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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생농협이 산지공판장을 개장하고 올해 출하된 배 경매를 시작했다.

서생농협이 산지공판장을 개장하고 올해 출하된 배 경매를 시작했다.
 서생농협은 7일 오후 2시 울주군 서생면 서생농협 구동지점 산지 경매식 집하장에서 생산농가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지공판장 개장식을 갖고'2017년 첫 배경매'의 시작을 알렸다.
 생산농가 주민들은 "올해 서생배는 평년작 대비 20% 정도의 생산량이 증대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품질 또한 우수하여 좋은 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이지만 생산량 증대에 따른 시세하락이 염려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최남식 서생농협 조합장은 인사말을 통해 "생산은 농민이, 판매는 농협이 추진하는 원칙을 세우고, 지속적인 교육을 통하여 높은 품질의 배 생산을 이룩한 만큼 배 판매에도 노력해 베트남 등 동남아지역의 배 수출 확대와 대형유통업체를 비롯한 농협 대형마트 등에 서생배 납품을 추진해 농가소득 증대에 농협이 적극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생배 재배 역사는 고려 때의 청배 재배에서 시작해 1909년 일본배를 심기 시작해 오늘에 이르러 본격적인 서생배 역사는 108년쯤 된다. 오늘날 같이 집중적으로 배집산단지가 만들어진 것은 울산공단이 조성으로 여천동 등 배농가들이 서생면으로 유입돼 배 과수원을 일구면서부터였다.    김잠출기자 usm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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