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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15일 오전 10시 40분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제72주년 광복절 특별공연 '위대한 여정 울산Ⅲ- 돌아오지 못한 귀로'의 한 장면.

울산 출신 독립운동가의 삶을 여정을 다룬 광복절 기념 공연이 열린다.
 울산문화예술회관(관장 진부호)은 오는 15일 오전 10시 40분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72주년 광복절 특별공연 '위대한 여정 울산Ⅲ- 돌아오지 못한 귀로'를 마련한다.
 광복절 경축식에 이어 선보이는 이번 특별공연은 울산출신 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를 음악, 영상, 무용을 결합해 총체극으로 펼치며 일제강점기 울산인의 독립정신을 표현해낸다.
 고헌 박상진과 함께 독립운동을 펼쳤던 박길복이란 인물에 대한 이야기에 드라마적 요소를 가미해 한 많은 독립운동가의 삶의 여정을 풀어냈다.

 또한 울산의 3·1 독립만세운동인 언양, 남창, 병영의 독립운동사와 울산인이 일제에 의해 사할린섬에 강제로 끌려가 생을 마감한 사연도 소개한다.
 공연은 울산문화예술회관 박용하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울산출신 배우 박영록과 악극 '갯마을'순회공연에 출연해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한 김학철, 야인시대 시라소니역으로 큰 인기를 모은 조상구, 박상진 역에 김성훈, 울산지역의 젊은 연기자 김호성, 주형준 등과 어린이 합창단이 출연해 호흡을 맞춘다.

 남구구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인 이태은 음악감독과 뮤지컬 '태화강'등의 작품을 선보인 홍이경 안무가, 주진 무대감독, 하광준 음악조감독 등 지역에서 활동하는 공연예술인들도 제작진으로 참여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박용하 감독은 "독립을 위해 치열하게 살다간 울산 출신 독립 운동가들이 있다는 것을 되새기며, 지역의 청소년과 시민들이 함께 감동을 느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진부호 관장은 "제72주년 광복절을 기념하는 특별공연의 의미가 작품 속에 잘 표현돼있다" 며 "자랑스러운 역사를 전해주는 품격 있는 광복절 기념공연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강현주기자 us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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