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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의 6월중 실물경제는 전반적으로 부진세가 지속되는 모습을 보인 가운데 고용은 실업률과 고용률이 모두 상승했다.
 10일 한국은행 울산본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울산지역 경제동향(8월)'을 발표했다. 한은 울산본부는 "2017년 6월의 울산지역 실물경제는 전반적으로 부진세가 지속되는 모습이었다"며 제조업 생산은 조선, 금속가공 등을 중심으로 감소했고 소비는 대형소매점판매가 감소세를 지속했다고 밝혔다. 또 설비투자는 시설기계류와 자본재 수입이 모두 감소했고 건설투자는 수주와 허가는 증가하였으나 착공이 감소했다.

 다행히 고용은 실업률과 고용률이 모두 상승했다. 6월중 실업률은 3.7%로 전월대비 0.2%p 상승(전년동월대비 0.1%p 하락)했고 고용률은 60.1%로 전월대비 0.1%p 상승(전년동월대비 1.3%p 상승)했다. 대외거래는 수출이 감소하고 수입은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6월중 울산지역 제조업 생산은 전년동월대비 9.8% 감소(계절조정계열은 전월대비 2.6% 감소)했다, 자동차(+3.8%)가 증가했으나, 금속가공(-50.3%), 조선(-32.8%), 기계장비(-22.4%) 등 다수의 산업에서 감소했다. 7월중 제조업 업황BSI는 74로 전월(70)에 비해 4p 상승했다. 자동차는 내수부진에도 완성차의 수출 호조(+14.9%)로 생산이 증가한 것이다.

 소비도 전반적인 감소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6월중 대형소매점 판매 등 주요 소비관련지표는 감소세를 지속했는데 대형소매점 판매지수(불변지수 기준)는 전년동월대비 5.1% 감소했다.
 판매액(경상금액 기준)은 백화점이 597억 원으로 전년동월(623억 원) 대비 4.2% 감소하였고 대형마트는 780억 원으로 전년동월(801억 원) 대비 2.6% 감소했다.

 신규승용차등록대수는 3,331대로 전년동월(4,009대)에 비해 16.9% 감소했다. 6월말 현재 울산지역 승용차등록대수는 45만5,300대로 전월(45만4,300대) 보다 증가했다.
 설비투자를 보면 6월중 시설기계류 수입과 자본재 수입이 모두 감소했다.
 시설기계류 수입은 1억 달러로 전년동월(1억8,000만 달러) 대비 44.2% 감소했으며 자본재 수입은 1억2,000만 달러로 전년동월(1억7,000만 달러) 대비 28.4% 감소했다. 7월중 설비투자BSI는 91로 전월(90)에 비해 1p 상승했다.

 건설투자는 6월중 건축수주액 등은 증가하였으나, 건축착공면적이 감소했다. 건설수주액(1,572억 원)은 전년동월대비 15.0% 증가했고 건축허가면적(43.2만㎡)도 전년동월대비 161.9% 증가했지만건축착공면적(15.4만㎡)은 전년동월대비 61.8% 감소했다. 김잠출기자 usm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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