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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밀양시(시장 박일호)는 650년 연혁을 자랑하는 밀양 영남루를 국보로 승격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영남루 누각에서 박일호 시장과 문화재청 문화재위원으로 구성된 관계전문가와 현지조사를 실시했다.
 13일 밀양시에 따르면 밀양 영남루는 현존하는 대표적인 관영 누각 건축물로 650년 이상의 명확한 연혁과 건축기록을 가지고 있고, 수려한 주변 환경과 입지 조건을 잘 이용한 건축물의 특성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누 건축으로 평가되고 있다.

 밀양시는 지난 10일 문화재청 현지조사에 참석한 문화재위원 3명에게 밀양시는 영남루의 뛰어난 건축미와 인문학적 가치, 역사성 등에 대해 종합적으로 설명, 국보로 승격할 충분한 가치가 있다는 공동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문인들의 교류의 장으로서 자연관과 가치관을 쌓아가는 기능을 하였고 건축사학을 전공하는 학자를 비롯하여 전통 조경 등을 볼 때 영남루는 인문학적 가치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밀양시는 '밀양 영남루'가 국보로 승격할 수 있도록 시민들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방침이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밀양 영남루'의 중요성과 가치가 현대사회에서 더욱 높게 평가를 받는 중요한 문화유산'임을 강조하면서 "영남루를 배경으로 주변 정비사업과 관람 체계를 시스템화하는 등 국보 승격에 대비한 사업들을 차질 없이 시행하겠다"고 했다. 이수천기자 l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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