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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휴가철에 버려지는 유기견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3년간 울산에서 버려진 유기견이 하루 평균 5마리 꼴로 발생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이만희 의원(자유한국당)이 13일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유기견 현황'에 따르면 2014년 5만9,180마리에서 2015년 5만9,633마리, 2016년 6만3,602마리로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해 하루 평균 174마리가 유기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유기견 입양률을 살펴보면 2015년 44%(2만6,233마리)에서 2016년 43%(2만7,320마리)로 감소하고 있으며, 안락사 된 유기견은 2015년 1만6,421마리(27.5%)에서 2016년 1만7,824마리(28%)로 증가하고 있어 유기견에 대한 보호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에서도 2014년 1,721마리에서 2015년 1,959마리, 2016년 1,588마리로 최근 3년간 5,268마리가 버려졌고, 하루 평균 5마리의 유기견이 발생했다.

 이에 이 의원은 "반려동물 인구가 1,000만 명을 넘어섰지만 동물에 대한 편견과 잘못된 인식 등으로 동물 학대, 유기 등이 빈번히 발생하며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동물학대 및 유기행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고, 동물보호시설을 확대하는 등 반려동물소유자 등에 대한 책임의식 고취를 위한 예방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조영재기자 uscyj@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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