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관 좁아지며 요통 불러…엉덩이부터 다리까지 시린 통증 동반
척추관 좁아지며 요통 불러…엉덩이부터 다리까지 시린 통증 동반
  • 차은주
  • 승인 2017.08.13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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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관 협착증]
▲ 조창현 굿모닝병원 정형외과 전문의가 척추협착증으로 내원한 환자에게 자세를 바로 하는 방법 등을 설명하고 있다.

택배 상하차 일을 하는 김 모(56세) 씨는 무거운 짐을 옮기는 일을 주로 하고 있다. 평소 허리에 통증이 조금씩 찾아왔지만 그는 개의치 않았다. 그러나 걸을 때마다 점점 쥐어짜는 통증의 주기가 지속적으로 짧아지면서 이제는 100m만 걸어도 심각한 상태에 이르렀다. 앉으면 통증이 그나마 가라앉아 걷다 앉길 반복하기 시작했다. 다리의 저림 증상이 심각해져서야 결국 병원을 찾은 김 씨는 척추관 협착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척추관 협착증은 요추와 경추 부위에서 자주 발생하지만, 요추부에서 더 많이 나타난다. 기본적으로 뼈의 노화가 진행되면서 생기는 현상이나 선천적으로 척추관이 좁은 경우에는 더 조심해야 한다.
경추관에서 나타나는 협착증 증세는 어깨와 목, 양팔로 이어지는 신경 근력의 이상으로 통증이 생긴다. 통증과 완화가 길게는 수년까지 서서히 진해되다가 갑작스런 외상을 받으면 급속도로 악화된다.
또한 요추관 협착증은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더 많이 발생하고 척추 전방 전위증이 발병할 경우 약 4배가 증가한다. 이는 호르몬의 변화로 인해 인대가 늘어나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요추관에서 보이는 협착증은 많은 사람이 겪는 질환 중에 하나이므로 조창현 굿모닝병원 정형외과 과장에게서 아래와 같이 들어봤다.


# 추간판 떨어져 골극 형성, 척추 변형 유발
척추관은 척수에서부터 신경이 척추뼈 사이를 통해 나오는 공간이며, 척수 및 연결된 신경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척추관 협착증은 수핵과 섬유륜에 퇴행성 변화가 시작되면서 추간판이 척추에 부착된 부위가 떨어져 골극이 형성된다.
 동시에 척추관을 구성하는 후관절 돌기, 추궁, 황색인대 등에서도 변성이 오면서 두꺼워져서 척추관 전후, 좌우 사방이 좁아지며 여기에 척추가 전방 또는 후방으로 휘어 척수와 신경근을 직접 누르고 허리의 통증을 유발하거나 다리에 여러 복합적인 신경증세를 일으키는 질환을 말한다.
 가장 중요한 증상은 허리 통증과 신경증상인데, 특히 다리 즉 허벅지 및 종아리의 파행증이 협착증의 전형적인 증상이며, 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감각 이상이 느껴지고 무거운 느낌이 들 수 있다. 오래 걷거나 서 있을 때 엉덩이의 통증을 호소하며 서서히 허벅다리에서 무릎아래 발바닥으로 내려가는 저리고 시린 통증을 호소한다.

# 신경성 파행증·척추 굳음증 등 증세 비슷
요추관 협착증을 의심해 병원을 찾았으나 그와 비슷한 증세의 다른 질병을 진단 받는 경우도 있다. 이와 비슷한 증세의 병명은 신경성 파행증, 허리척추 굳음증, 말초신경병증 등이 있으며 증세는 아래와 같다.
 신경성 파행증의 통증은 등, 허리, 다리 부위에 나타나며, 질환은 근위에서 원위 사이에서 시작된다. 걷거나 서있기만 해도 악화되며 앉거나 몸을 구부리면 통증이 완화될 수 있다. 그러나 오르막길을 걷는다고 해서 평소보다 더 아프거나 하지 않는다.
 허리척추 굳음증은 통증와 질환 발산이 등에 국한된다. 서있거나 몸을 굽히고 뒤틀면 병세가 악화되며 호전도는 통증의 변동이 있는데, 오르막길을 걷는 경우도 변동이 그와 같다.
 말초신경병증은 양말 신는 부위에 통증이 있으며 주로 원위에서 질환이 시작된다. 밤에 특히 병세가 악화된다.
 혈관성 파행증과 신경성 파행증의 혼돈이 올 수 있는데, 전문의의 진찰로 감별이 가능하며 특히 발등의 박동 확인이 매우 중요하다.

# MRI 촬영으로 변성·압박 정도 쉽게 진단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검사는 단순 방사선 검사 및 척수 조영술 전산화 단층 촬영술이 있으며, 최근에는 척추 자기공명영상을 촬영하여 추간판(디스크)의 변성과 척추 압박이 어느 정도인지를 알 수 있다.
 특히 척추 전산화 단층촬영으로 척추관 옆에 위치하는 외측 함요의 협착 여부를 알 수 있다. 또한 척수 조영술 상에는 척수 경막강이 전체적 혹은 부분적으로 좁아지거나 양측성으로 좁아져 모래시계 형태를 보이거나 조영제가 완전히 막힌 소견도 보인다.
 최근에는 MRI촬영 만으로 척주관협착증을 쉽게 진단 할 수 있다.
 치료방법은 크게 보존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 약물·운동요법 등 비수술 치료로 호전 가능
먼저 보존적 치료는 증상이 심하지 않거나 발현 초기에는 우선 약물치료, 물리치료, 운동요법, 통증치료(경막외 신경차단술)등을 시행만으로도 많은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러나 통증이 지속되거나 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경우에는 카테타를 직접 협착부위에 특수 약물을 주입하는 비수술적 치료가 도움이 된다. 두 번째로 수술적 치료는 보존적 치료 및 비수술적인 치료를 시행 했음에도 불구하고도 특별한 효과가 없거나, 신경학적 결손이 뚜렷하거나 악화되는 경우가 있다.
 그러면 지속적이거나 점차 증가하는 통증 및 간헐적 파행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요추의 후방뼈를 제거함으로써 신경을 감압시켜주는 감압술을 시행한다. 
 그 외에도 이보다 훨씬 심한 경우에는 보통 추체간 골유합술 및 나사못 고정술응 시행 하게 되는데 이 경우에는 신중히 생각하고, 정형외과 전문의와 충분한 상의 후 결정하는 것이 도움된다.
 척추관협착증과 같은 퇴행성 질환은 평상시 생활 습관과 상당한 밀접한 관계가 있다.

# 평소 올바른 자세 유지하는 습관 중요
첫째 무거운 것은 나르거나 허리에 무리 가는 행동은 피한다. 둘째 체중 조절로 척추에 과도한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한다. 셋째 스트레칭, 걷기 등 과 같은 평소 허리 근력 강화 운동을 꾸준히 실시한다. 넷째 평상시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다리를 꼬고 않거나 오랫동안 양반다리를 하는 것을 줄인다.
 주로 50대에 나타나는 질환이나 최근에는 잘못된 자세가 습관이 돼 젊은 층에의 발병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초기에 걸렸다면 위 사항들만 잘 따라 해도 퇴행성 질환인 척추관협착증을 상당히 예방 할 수 있으며 척추관협착증 진행 속도도 늦추는데 도움이 된다.
 따라서 초기에 예방하는 습관이 가장 중요하므로 올바른 자세를 평소에 가지는 것이 좋겠다.
 정리=차은주기자uscej@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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