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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우수기 집중호우에 따른 재해 예방을 위해 대규모 개발지구와 노후주택가의 우수처리 시설을 집중관리하고, 하수관로 기능 유지와 배수장, 배수문은 정기 정밀점검 등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시는 15일 '우수기 집중호우 피해 최소화 대책'과 관련한 문석주 시의원(사진)의 서면질문 답변을 통해 "기본 우수배제시설 기능 유지와 집중호우 시 피해 가능성이 높은 지역에 대한 수방대책을 체계적으로 마련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시는 우선 현재 추진 중인 공동주택건설사업 20개 지구와 도시개발사업 18개 지구, 산업단지(국가, 지방) 12개 지구 등 대규모 개발사업에 대해서는 행정계획 수립과 개발사업 시행 단계에서 자연재해대책법령에 따른 우수처리 관련 사전재해영향성검토 절차를 철저히 이행토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들 대규모 개발사업의 인허가 과정에서 우수처리 계획 등이 포함된 재해예방대책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있으며, 공사시행 단계에서는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에 대비해 지구내 가배수로, 임시 침사지 등을 설치하고, 정기 정비와 준설을 통해 현장의 토사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조치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절개지 등 급경사면의 안전을 위해 사면안정대책을 우선 시공토록 하고 있으며, 수방자재 확보와 신속한 상황대처를 위한 비상연락망 구축해 태풍 및 집중호우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노후주택지를 비롯한 상습침수지역에 대해서는 해당 구·군에서 정기·수시 점검을 실시하고, 특히 주거환경이 불량한 지역은 우선적으로 하수도 준설 등 정비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시는 하수관로 기능 유지를 위해 올해 총 57억원(시 8억5,000만원, 구·군 48억5,000만원)을 투입해 노후·파손 하수관로에 대한 긴급정비와 준설작업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도로침수 예방을 위해 구역별 담당자,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 응급복구업체, 도로보수원으로 구성된 점검반을 구성·운영 중이며, 우기 전에 침수우려지역의 배수로 21개소 정비와 총 42㎞의 준설을 마쳤다.

 상습침수지역인 상방지하차도의 전기시설물 정비와 봉월로 등은 배수로 설치를 완료한 상태다.
 수해예방시설인 배수장 23개소와 배수문 49개에 대해서는 매년 정기(반기1회)과 정밀점검을 시행하고 있으며, 배수장·배수문 관리를 위한 근무자 보강 및 국지성 집중호우를 대비한 배수장 가동훈련도 실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성환기자 c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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