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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리5·6호기 건설 중단 또는 재개의 결론을 도출하기 위한 공론화위원회 홈페이지(www.sgr56.go.kr)에 찬·반 글이 잇따라 올라오며 논쟁에 거세지고 있다.
 공론화위원회 홈페이지 '공론화제언방' 코너에는 홈페이지 주소가 알려진 지난 10일부터 15일 오전까지 560여 건의 글이 올라왔다.
 현재까지는 대체로 신고리 5·6호기 건설 재개와 대책 없는 탈원전에 반대한다는 글이 탈원전과 건설 중단을 요구하는 글보다 많이 게시되고 있다.

 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에 반대하는 최모씨는 "대선공약이라고 해도 전력 수급 사정을 생각해서 에너지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며 "한참 건설중인 신고리 5·6호기는 당연히 공사재개 해야 한다. 신중한 판단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아이디 '에***'은 "원전은 만능이 아니다. 하지만 실체도 없는 신재생에너지를 가지고 사탕발림 하듯 여론 몰이하는 것도 죄악이다. 풍력이든, 태양광이든 선 대안을 제시하고 탈원전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찬성하는 아이디 '린*****'은 "내 아이와 그 후손들에게도 안전한 대한민국을 물려주고 싶다. 신고리 5·6호기 공사를 중단하고, 대다수의 국민들이 자신의 안전에 대해 결정하고 그 사회적 합의에 대해 책임지고 감내하면 될 일이다"고 언급했다.

 공론화위는 홈페이지를 공정하고 중립적인 공론화 과정을 보여주는 동시에 국민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는 양방향 소통 창구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공론화위원회는 오는 10월21일까지 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 또는 건설 재개에 대한 공론 결과를 권고 형태로 정부에 전달할 방침이다.  조창훈기자 usj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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