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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9년 3월 13일 일어났던 영남지역 최초의 만세운동인 밀양장날 만세운동 당시 '조선독립신문'을 군중에게 배포하면서 만세운동에 앞장섰던 박작지 선생(본적 내일동 88번지)과 양쾌술 선생(본적 내일동 221번지)이 지난 8월 15일 정부로 부터 건국공로훈장(대통령표창)을 받았다.
 이들은 당시 고종 장례식을 참관하기 위해 서울로 갔던 윤치형, 윤세주가 만세시위를 목격하고 밀양으로 돌아와 전홍표에게 자문을 구한 뒤 동지규합과 시위준비를 하고 1919년 3월 13일 밀양장날 만세운동을 이끌었다.
 박작지(1897.1.20∼1936.9.13) 선생은 3·13 만세운동 당시 23세로 자동차 수선공이었으며 양쾌술(1896.5.18∼1942.2.27) 선생은 당시 24세로 농업에 종사했다. 3·13 만세운동으로 1919년 4월 14일 부산지방법원 밀양지청에서 각각 笞90度(볼기 등 매를 맞는 형벌)를 언도 받았다. 이수천기자 l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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