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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울산시장은 지난 18일 울산을 방문한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공공 산재모병원(혁신형 공공병원) 건립, 울산지방고용노동청 승격 등 지역 현안에 대한 적극적 지원을 요청했다.
김 시장은 "울산은 자동차·조선·화학 등 국가 기간산업이 집적해 있으나 산업재해에 대한 의료시설이 매우 열악한 상황"이라고 설명하며 "산재 노동자들에게 최고 수준의 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해 공공 산재모병원 건립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8만개 사업체와 49만 명의 근로자,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 등 국내 노사문제의 핵심이 되는 사업장이 있는 울산의 노사현안을 감안할 때 울산지방노동지청 수준의 행정지원 인프라는 매우 부족해 노동청 승격이 꼭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김 시장은 또 "앞으로 지속적으로 중앙 정부와 소통해 울산지역 현안을 함께 해결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며 "새 정부 국정과제와 함께 지역과제도 조속히 해결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은 지역 근로감독관과의 간담회를 개최해 근로감독 행정 혁신 방향을 공유하고, 현장 의견 수렴을 위해 지방청 순회 방문 중으로 취임 후 첫 현장 행보를 위해 울산과 부산을 방문했다. 조창훈기자 usj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