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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청은 22일 구청 2층 소회의실에서 박성민 중구청장과 간부 공무원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중구 전용서체 개발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울산 중구가 중구만의 이미지를 알리기 위해 통일감 있는 중구 전용서체를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중구는 구청 회의실에서 박성민 중구청장과 간부 공무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구 전용서체 개발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전용서체 개발은 중구가 문화관광도시로서 통일감 있는 이미지를 갖추고, 중구를 알릴 수 있는 마케팅 요소로서 중구의 정체성을 확립하는데 활용하기 위해 2,190만원 상당의 예산을 들여 지난 2월부터 추진돼 왔다.
 
이날 최종보고회에는 박성민 중구청장과 간부공무원, 각 부서장과 용역업체 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해 전용서체 개발과정과 이미지 콘셉트에 대해 듣고, 완료된 서체 디자인의 의미 등을 확인했다.

 용역업체는 이 자리에서 중구 전용서체가 "세계 속의 문화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중구의 새로운 브랜드 전략으로 문화적, 감성적 도시 이미지를 담아내기 위해 전통적 붓글씨체를 바탕으로 도시 미학이 반영된 현대적 형태를 추구했다"고 전제했다.

 이어 "창의적 문화를 선도하는 중구의 특색을 반영해 개성이 있으면서도 지나치게 화려하지 않고, 글자에 꾸밈보다는 글자 본연의 기능에 충실한 이미지로 디자인했다"면서 "현대적이면서도 사람중심의 친밀한 이미지를 형상화 했다"고 덧붙였다.

 중구는 중구 전용서체를 각종 현수막과 공공시설물, 안내표지판 등에 두루 사용함으로써 중구 도시의 이미지를 각인시킬 계획이다.

 또 이날 완성된 전용서체의 저작권 확보절차를 마무리한 뒤 9월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배포해 누구나 무료로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도록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중구 관계자는 "문화관광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는 현 시점에 발맞춰 전용서체가 개발됨으로써 중구의 이미지를 통일감 있게 변화시키고 구정가치를 실현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지혁기자 uskjh@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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