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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시의사당 본회의장에서 열린 울산시의회 제19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강대길 의원이 '울산시교육청의 일방적인 교육연수원 이전 철회와 지원약정서 이행 촉구'에 대해 시정질문, 정치락 의원이 '아이돌봄 지원사업 등을 통한 출산율 증가 방안 마련', 최유경 의원이 '울주군 중학교 전체 무상급식 주민청원'에 대해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유은경기자 usyek@

울산시의회 4일 9월 임시회 개회식과 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오는 14일까지 11일간의 의사일정에 들어갔다.

# 울산시의회 임시회 의사일정 돌입
울산시의회 윤시철 의장은 이날 오전 11시 의사당 본회의장에서 김기현 시장과 류혜숙 교육감 권한대행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191회 임시회 1차 본회의 개회사를 통해 지지부진한 울산 현안사업을 짚은 뒤 최근 살충제 계란 파동과 대형 상수도관 파열사고 등이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한 예방 관리를 주문했다.
 윤 의장은 개회사에서 "문재인정부가 출범한지 100일이 지난 지금, 울산의 현안과 숙원사업이 새 정부 출범 이후 폐기되거나 축소되고,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것에 대해 유감으로 생각한다"면서 "국립산업기술박물관 건립과 산재모병원, 반구대암각화 보존, 행복케이블카 설치 등 울산의 8대 핵심사업은 차질 없이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울산에서도 살충제 계란이 검출되고, 일부는 시중에 유통된 것으로 확인됐으나, 다른 지역에 비해 양이 적고, 신속한 조치로 출하 대기 중이던 계란을 즉시 폐기처분한 것은 다행이다"며 "식품위생은 안전과 직결된 것인 만큼 중앙정부와 별도로 지방정부에서도 먹거리 안전을 위해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할 것"고 주문했다.
 그는 최근 단수사태와 관련 "긴급재난문자 발령권이 지자체로 이관되는 당일, 대형 상수도관이 파열돼 남·동구와 울주군 일대에 단수사태가 발생했음에도 사고 발생 4시간이 지나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되어 늑장대응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며 재난시스템의 재점검을 촉구했다.
 이날 본회의 의안 상정에 앞서 운영위원장인 정치락 의원과 교육위원회 소속 최유경 의원이 나서 각각 5분 자유발언을 했다.

# 정치락 의원,  출산율 높이기 '아이돌봄 지원사업' 활성화 주문
정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해법은 '아이돌봄 지원사업'에서 찾아야 한다며 사업 활성화를 주문했다.
 그는 "맞벌이 부부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출산율이 감소하는 가장 큰 이유는 양육에 대한 부담감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따라서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녀를 양육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하며, '아이돌봄 지원사업'이 바로 그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아이돌봄 지원사업이 제대로만 운영된다면, 이 사업을 통해 출산율 증가를 유도할 수 있어리라 생각한다"면서 "이 사업의 울산시 예산은 올해 당초예산 기준으로만 정부지원 예산을 합쳐 39억원으로, 많은 비용을 수반하는 것을 사실이지만, 울산의 발전과 미래를 생각한다면 이 비용은 결코 많은 예산이 아니다"며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했다.

# 최유경 의원, 울주군 중학생 전체 무상급식 요구
최 의원은 5분 자유발언에서 울주군 지역 중학생 전체 무상급식 실시를 요구했다.
 최 의원은 "지난해 예산결산 결과, 불용액은 울산시가 약 2,200억원, 시교육청 540억원, 울주군은 1,500억원에 이른다"며 "세 기관이 협력해서 23억원만 추가 지원하면 울주군 전체 무상급식을 실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최성환기자 c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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