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김기현 시장과 류혜숙 교육감 권한대행이 4일 시의사당 본회의장에서 열린 울산시의회 제191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2017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유은경기자 usyek@

김기현 울산시장은 4일 오전 시의회 제191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행한 올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통해 "이번 추경은 정부추경 기조에 맞춰 일자리 창출과 복지지원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신속히 대응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총 317억 원 규모로 편성된 이번 울산시 추경안은 일반회계 194억 원, 상수도사업 등 특별회계 123억 원이 반영됐다.
 이번 추경으로 올해 시 전체 예산 규모는 기정예산 3조4,628억 원 보다 0.9% 늘어난 3조 4,945억 원으로 늘었다.

 김 시장은 "주요 세입예산인 지방교부세와 국고보조금 등 의존재원은 정부 확정 내시액에 따라 조정했다"면서 "이번 추경예산안의 특징은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초점을 맞춰 산업·경제 분야에 기정예산 보다 1.3% 증액했고, 복지지원을 위한 보건·복지 분야 예산도 1.9% 늘렸다"고 설명했다.
 주요 세출예산으로는,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인일자리 사업 20억 원, 산림병해충 예찰방재단 18억 원,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 11억 원, 어린이집 대체교사 운영 4억 원 등이 반영됐다. 또 복지 지원을 위해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25억 원, 치매안심센터 설치 21억 원, 치매 안심요양병원 기능보강 17억 원, 암 조기검진사업 9억 원 등이 배정됐다.

 김 시장은 "이번 추경 예산이 침체된 우리 지역의 경제회복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시너지 효과가 될 수 있도록 원안대로 의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류혜숙 시교육감 권한대행은 올 2차 추경예산안 제안설명에서 "정부 추경 편성에 따른 보통교부금 추가 교부로, 학습환경개선, 학교시설환경개선 등 교육여건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편성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총 465억 원 규모인 시교육청의 이번 추경예산안으로 올해 전체 예산은 당초예산 1조6,513억 원에서 1조6,979억 원으로 늘었다.

 류 권한대행은 "주요 세입 내역은 보통교부금 추가 교부 등으로 인한 이전수입 465억 원"이라면서 각 분야별 세출 내역을 제시했다.
 주요 세출을 보면, 교수학습활동 분야의 자유학기제 지원센터 분담금 등 특별교부금 사업과 학교도서관 노후비품 지원, 영어실·미술실·음악실 노후 개선 등에 총 45억 원을 편성했다.
 또 교육복지 분야는 누리과정 지원 15억 원으로 인원 증가에 따른 실제 소요액을 반영했다.

 학교교육여건 개선 시설 분야는 학교시설 증개축·석면천장 교체·냉난방시설·화장실 개선·도색 등 환경개선사업에 371억 원을 편성했고, 본청 시설개선·교육연수원 이전 설계용역비 등 필요한 현안사업에 29억 원을 편성했다.
 류 권한대행은 "우리 교육청에서는 학교 교육활동 지원에 어려움이 없도록 재정운영의 건전성, 효율성, 투명성 제고를 위해 여러가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우리 학생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학교 교육환경을 마련할 수 있도록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을 깊은 이해와 관심으로 원안대로 심의·의결해 줄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최성환기자 csh@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