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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5일 시의회 상임위 회의실에서 시민안전실 및 행정지원국 소관 2017년도 제2회 추경예산안과 울산시 범죄피해자 보호 및 지원 조례안을 심사해 원안 가결했다. 유은경기자 usyek@

울산시의회는 제191회 임시회 이틀째인 5일 각 상임위원회별 활동에 나서 울산시와 시교육청의 2차 추경예산안과 조례안 안건 심사를 벌였다.
 행정자치위원회는 이날 시민안전실과 행정지원국 소관의 추경예산안을 다룬데 이어 '울산시 범죄피해자 보호 및 지원 조례안'은 심사를 거쳐 원안가결했다.
 추경안 심사에서 허령 의원은 "노약자, 고령자를 폭염으로부터 보호하는 안전장치를 마련하라"고 당부하고 기존 마을기업에 대한 재정비 검토와 효율적인 예산집행을 주문했다.
 박영철 의원은 "중구 성남동 옛 소방서 부지의 효율적인 공유재산 관리를 위한 활용계획에 대한 검토가 되고 있느냐"고 물은 뒤 "심도 있는 분석과 검토를 위해 외부 용역할 의향은 없느냐"고 따졌다.
 고호근 위원장은 "기상이변에 따른 폭염과 가뭄 등에 대한 대책·지원이 차질 없도록 집행되도록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 "일자리 사업 효율적 예산집행을"
환경복지위원회는 이날 환경녹지국 소관 하수도사업특별회계 추경예산안에 대한 심사를 거쳐 '푸른울산21 환경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심사해 원안가결했다.
 이 자리에서 배영규 의원은 "이번 추경은 정부정책에 따라 일자리 창출에 초점이 맞춰졌는데 일자리사업 확대 후 사업성과에 신경을 쓰지 않으면 방만한 예산집행으로 지탄의 대상이 될 수 있다"며 면밀한 검토와 효율적인 예산집행을 요구했다.
 한동영 의원은 소나무재선충 방제사업과 관련, "산림예찰 작업을 인력으로만 해결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분기 1회 정도의 정기적인 항공예찰을 통해 체계적으로 관리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학천 위원장은 "이번 추경을 통한 예산투입으로 일자리 창출과 사업 효율성 제고라는 두 가지 효과를 두루 거둘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 "저소득 주거지원 철저한 모니터링"
산업건설위원회는 도시창조국 소관 추경예산안을 심사한 후 '도시관리계획(공공청사, 공원) 결정안 의견청취의 건'은 원안 채택했다.  
 추경안 심사에서 김일현 의원장은 "주거급여와 관련해 예산을 편성한 이유가 뭐냐"고 따졌고, 문석주 의원은 주거급여의 국비 교부액이 증가한 사유를 집중 거론했다.
 문병원 의원은 "저소득층 주거지원에 대한 조사나 모니터링을 실시해 향후 사업이 효율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 "교육연수원 동구 내 이전을"
교육위원회는 이날 시교육청 행정국 소관 추경예산안을 다뤘다.
 천기옥 의원은 "교육연수원의 동구 내 이전은 김복만 교육감의 공약사항이며 교육청과 동구청이 약정을 체결했음에도 공약과 약정을 무시하고 동구청이나 동구주민들에게 설명이나 협의 없이 울산 전역을 대상으로 입지를 물색하고 있는 것은 잘못된 행정"이라고 지적하고 "동구 내 이전에 대한 교육감 공약과 약정서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성룡 의원은 "공무원이 아닌 근로자에 대한 시교육청 사용자연합운영비 1,100만원을 편성한 사유가 무엇이냐"고 캐물은 뒤 최근 울산 학교비정규직 단체교섭 결렬에 대한 향후계획을 물었다.
 정치락 의원은 "교육연수원 이전 추진계획과 설계용역비 9억3,000만원을 편성했는데 행정절차상 문제점이 없느냐"고 물은 뒤 연수원 이전이 잘 진행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성환기자 c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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