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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6회 전국무용제 무대에 오르는 대구 'SD 댄스 프로젝트'.

'제26회 전국무용제'가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전국무용제는 오는 14일부터 23일까지 10일간 울산문화예술회관 일원에서 열린다. 전국무용제의 가장 큰 볼거리는 16개 시도의 대표 무용단이 펼치는 경연 무대다. 무용제 기간인 15일~22일 매일 오후 7시부터 7시 40분까지는 A팀이, 오후 8시부터 8시 40분까지는 B팀이 경연 무대를 선사한다. 올해 전국무용제에 참가하는 경연 팀과 일정을 미리 만나보자.
 
# 강원 '최영옥 무용단' 첫 경연무대 장식
전국무용제의 막을 올리는 경연 첫 순서는 15일, 강원 대표 '최영옥 무용단'이 장식한다. 이들은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강원도 사람들의 순수한 심성과 인고의 삶을 그려낸 작품을 선보인다. 이어 충남 대표 'Montage Company'의 자본주의 사회의 갈등에 대해 생각해 보는 '메트로폴리스' 공연이 열린다.

 14~23일 울산문예회관 일원서 개최
 15일 강원 시작 매일 2개팀 경연 펼쳐


 16일에는 제주 '다온 무용단'이 자연의 섭리 안에서 무엇인가 남기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회심'과 경남 '김현정 무용단'이 할머니들의 인생사를 통해 꽃다운 죽음에 대해 생각해보는 작품 '客(객)'을 선보인다.
 17일에는 대구 'SD 댄스 프로젝트'가 세상 속의 나에 대해 이야기 하는 '공간자르기', 전남 'LEE 발레단'이 다양한 종류의 사랑을 담은 '사랑, 고독이 남긴 그리움'을 공연한다.
 18일에는 대전 '려인 댄스컴퍼니'가 장녹수를 모티브로 각색한 작품 '도화(徒花) 널 그리며...'와 부산 '댄스 프로젝트 EGERO'의 사회 현상을 원초적인 형태의 예술로 표현한 '콘크리트 인간'을 선사한다.
 울산 대표 '여의주 댄스 프로젝트'의 공연은 19일에 펼쳐진다. 이날은 광해를 통해 내면의 고통과 두려움에 대해 이야기하는 '이리오너라'에 이어 경기 'SJ CA&D 프로젝트'의 '체크메이트'가 무대에 오른다.


 20일에는 전북 '이경호 무용단'이 태조 이성계의 이야기를 창작무용으로 무대화 한 '마이금척', 충북 '이지희 무용단'의 인간사회의 욕망을 달빛 이미지를 통해 표현해낸 '문라이트'를 선보인다.
 21일에는 경북 '하이얀 무용단'이 진정으로 자신이 원하는 길은 무엇일까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拮(길)위의 길'과 광주 '이연정 무용단'이 '카피날 피시(Cardinal fish)'를 통해 현대인들에게 깨달음을 전한는 '카디날의 겹. 夾(협)'을 공연한다. 
 22일에는 인천 '나누리 무용단'이 도깨비의 상징성으로 삶의 가치 탐색에 집중하는 '돗가비 樂(락)'으로 무대에 오르고, 마지막 무대는 올해 첫 출전하는 세종시의 '한지안 무용단'이 세종시의 대표 역사 유산을 무용극으로 만들어 표현한 '어서각-, 다시 만나다'를 펼친다.  강현주기자 us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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