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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생태관광 명소로 자리잡은 태화강대공원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안내판 설치가 필요하다는 주문에 대해 울산시가 올 연말까지 대형안내판을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울산시는 6일 시의회 정치락 의원이 서면질문을 통해 '태화강대공원의 안내시스템 개선'을 요구한데 대해 이 같이 답변했다.

 시는 "태화강 대공원은 개방된 수변공간이라 시민과 관광객들의 진·출입이 여러 곳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각각의 출입구에서 안내를 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시는 따라서 태화강대공원의 종합안내판 설치 필요성을 고려, "십리대숲 입구인 오산광장과 태화교회 앞 대공원 정문, 작약원 입구 등에 대형 입간판을 올 연말까지 설치할 예정이며, 현재 디자인을 개발 중"이라고 전했다.

 시는 이와 함께 "태화강대공원의 내부시설물에 대한 종합 안내를 위해 현재 설치된 종합안내판 3개소를 현 실정에 맞게 보완하고, 필요 시 각 입구마다 추가 설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대공원을 찾는 관광객들이 주변의 관광명소도 둘러볼 수 있도록 삼호철새공원과 태화강 전망대, 태화강 동굴피아, 이휴정, 태화루 등을 함께 안내할 수 있는 안내판 설치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시는 정 의원이 태화강대공원과 주변을 몇개 구역으로 나눠 구역번호와 시설번호를 지정하자고 제안한데 대해서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시는 "현재 추진 중인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 기본계획용역'에 대공원과 주변지역을 구역별로 나눠 관리는 방안을 검토해 누구나 쉽게 태화강의 주요시설과 각종 행사장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화강대공원에는 현재 만남의 광장과 십리대밭교 아래, 작약원 앞 등 3곳에 종합안내도와 대숲 산책로 구간별 거리표시 입간판 6개를 설치해 놓고 있으며, 오산광장 생태해설 안내소에 관광안내도를 비치하고 생태해설사도 운영 중이다.  최성환기자 c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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