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울산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등 각 상임위는 제191회 임시회 나흘째인 7일 울산시와 시교육청 소관 추경예산안 심사와 계수조정, 안건 심사를 이어갔다.
 행정자치위원회는 울산시 문화관광체육국 소관 추경예산안을 심사한 뒤 임현철 의원이 발의한 '울산시 대곡천암각화군 세계유산 등재 지원 및 보존·관리 등에 관한 조례안'을 심사, 원안가결했다.
 추경안 심사에서 허령 의원은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사업 중 일부인 광역관광 안내센터 개선사업비가 예산편성지침에 합당하냐"고 따지고 예산 항목 변경에 신중할 것과 원만한 사업 추진을 당부했다.
 강대길 의원은 "시에서 최초로 문화창작장려금 지원사업을 시행하는 것을 환영한다"면서 "하지만 잡음이 없도록 대상자 선정에 공정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어 조례안 심사에서 "시 지원을 위해 필요한 조례인데, 조례 제정 후 시행을 1년 유예하는 이유가 무엇인냐"고 물은 뒤 "반구대암각화 보존대책은 민감한 부분이기 때문에 신중한 검토로 실정에 맞게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허령 의원은 "2010년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등재 이후 보존 방안으로 지루한 이견충돌만 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보존에 대한 절박성을 깊이 고민해 최단시일 안에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울산 물부족 문제 근본적 해결 촉구
환경복지위원회는 이날 상수도사업특별회계 추경예산안을 끝으로 위원회 소관 추경안 심사를 모두 마친 뒤 예산삭감 없이 의결해 본회의로 넘겼다.
 배영규 의원은 추경안 심사에서 "원수구입비를 47억원 추가 확보해도 향후 강우량에 따라 울산지역의 물부족 문제가 해결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중장기적인 원수확보 대책이 절실하며 낙동강 원수 외에 운문댐의 물을 사용하는 방안 적극 검토하라"고 촉구했다.
 한동영 의원은 "울산은 근본적인 물문제 해결이 필요하다"라며 "이 문제를 중앙정부에 적극적으로 요청해 국가 차원의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학천 위원장은 "갈수기에 접어들수록 낙동강 원수의 수질 악화 가능성이 크다"며 "원수확보 시기에도 기술적인 검토가 필요하며, 수돗물 정책 전반에 걸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학교 석면천장 교체 학생 피해 없도록"
교육위원회는 이날 강북·강남교육지원청, 교육연구정보원, 학생교육원 및 남부·동부·울주도서관 소관 추경예산안 심사를 마지막으로 위원회 소관 추경안 심사를 마쳤다. 예산안 계수조정에서는 삭감 없이 원안 의결했다.
 천기옥 의원은 현재까지 학교 석면천장 교체사업 추진율과 사업완료 기간에 대해 물은 뒤 "석면철거공사 시 분진 등으로 인해 학생들에게 피해가 없도록 관리하라"고 당부했다.
 이성룡 의원은 "학교 내·외부 도색작업 땐 수업에 지장을 주지 않고, 초등학교의 경우 밝고 환한 색상으로 포인트를 주어 교내 분위기를 개선하는데 주안점을 맞추라"고 주문했다.
 변식룡 의원은 교내 동상 보수예산과 관련, "보수도 중요하지만 시대에 맞는 위인과 새로운 작품을 제작하는 것도 필요하다"며 "향후 각급 학교에서 동상을 잘 관리해 흉물이 되지 않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최성환기자 csh@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