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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가 7일 부산시에서 3세대 전기버스 '일렉시티'의 첫 번째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판매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현대자동차가 부산시에서 3세대 전기버스 '일렉시티'의 첫 번째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판매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현대차는 부산 시내버스회사인 동남여객, 대진여객과 '일렉시티' 20대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말까지 공급할 예정이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친환경 전기버스 도입을 적극 추진 중인 부산시의 정책에 발맞춰 이뤄졌다. 현대차는 올해 말까지 '일렉시티'20대 전량을 부산 시내버스 회사들에 공급해 정식 운행할 계획이다.

 '일렉시티'는 256kWh 고용량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를 적용해 정속주행시  1회 충전(72분)으로 최대 309㎞를 주행할 수 있다. 30분의 단기 충전만으로도 170㎞ 주행이 가능하다. 지난 2010년 1세대 전기버스 개발을 시작으로 약 8년여 동안의 개발기간을 거쳤다.
 특히 도시미관 개선을 위해 친환경 컬러, 인간 중심의 디자인 등 새로운 개념의 버스 디자인을 반영했다.

 현대차는 '일렉시티'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지난 6월부터 부산광역시버스운송사업조합 소속 주요 시내버스 회사와 부산시 관계자를 대상으로 순회 전시를 실시했다. 또 부산지역 주요 시내버스회사 관계자들을 남양연구소로 초청해 '일렉시티'연구개발시설을 직접 체험하고 상품개발 담당자와의 대화를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최근에는 '일렉시티 상품 설명회'를 개최해 제품신뢰도도 높였다.

 현대차 관계자는 "내년 초 본격 양산 예정인 '일렉시티'를 시작으로 수소전기버스 등 다양한 친환경 버스 라인업을 향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하주화기자 usjh@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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