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4년간 울산에서 청소년 성매매로 검거된 인원이 75%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비례대표)이 10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13년 이후 청소년 성매매사범 검거 및 구속현황'에 따르면 2013년 이후 울산에서 청소년 성매매로 검거된 인원이 84명에 달했고, 구속된 인원도 11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 2015년에는 청소년 성매매사범 단속 상위 10개 경찰서 가운데 울산 남부 경찰서가 9위로 포함됐다.

 2013년 20명이던 청소년 성매매사범은 2014년 4명으로 대폭 감소했지만, 2015년 22명, 2016년 35명으로 급증 추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재정 의원은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가꿔나가야 할 청소년을 대상으로 성매매라는 추악한 검은 손을 내미는 못난 어른들의 추악한 범죄를 근절해야 한다"며 "감소하고 있던 청소년 성매매가 2016년을 기점을 급증하고 있어 청소년 성매매 근절을 위한 종합대책 마련은 물론 이와 함께 우리사회의 그릇된 성의식을 고쳐나갈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조영재기자 uscyj@ulsanpress.net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