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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판매량 6년 만에 최저 전망 "올해 700만대 힘들수도"
2017년 09월 10일 (일) 19:55:44 하주화 usjh@ulsanpress.net
   
▲ 현대·기아차의 올해 자동차 판매량이 700만대에도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이 나오고 있다. 사진은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선적부두 전경.

글로벌 경기침체에 중국의 사드보복 직격탄까지 맞은 현대자동차가 올해 최악의 실적을 거둘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 올해 목표량 825만대 '헛구호' 그칠 듯
10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 내부에서는 현대·기아차의 올해 자동차 판매량이 700만대에도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 같은 판매량은 6년 전인 2011년 이후 최저 기록이다.
 연도별 현대·기아차 판매 실적은 △2009년 464만대 △2010년 574만대 △2011년 660만대 △2012년 713만대 △2013년 756만대 △2014년 800만대 △2015년 801만대 △2016년 788만대로 집계됐다.
 700만대 미만 판매량은 지난해 판매량과 비교해 11% 이상 적다. 당초 올해 판매 목표 825만대에도 15% 이상 미달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 700만대 판매도 어려운 상황"이라며 "재고가 200만대 정도 쌓여있다"고 다급한 상황을 전했다.

# 中 '사드 갈등' 판매 부진에 생산 차질까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갈등 여파 등으로 심각한 판매 부진에 시달리는 중국 시장 상황은 갈수록 태산이다.
 현재 중국 생산량은 현지 생산능력의 절반 이하인 130만대 판매도 불투명한 상황으로 알려졌다. 현대·기아차의 중국 현지 생산시설의 총 캐파(생산능력)는 265만대에 이른다.
 실제 연말 실적이 130만대 아래에서 마감될 경우, 이는 올해 중국 시장 판매량 목표(195만대)를 33% 이상 밑도는 수준이다.
 더구나 지난주부터는 현지 공장 4곳이 가동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며 생산 차질까지 빚고 있다. 판매 부진에 시달리는 중국 현지 합작법인(베이징현대)과 부품업체 간 납품대금 지급 지연 문제로 불거진 갈등 탓이다.
 중국뿐만 아니다. 미국 시장에서도 판매 대수가 급감했다. 미국에서는 딜러 인센티브 지급, 렌터카용 공급 등에 따른 '수익성 악화'가 가장 큰 문제로 대두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7월 열린 현대·기아차 해외법인장 회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현대·기아차 해외 판매량은 중국에서 46.7%, 미국에서 8.6% 각각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감소했다.

# 주가도 폭락…그룹 위기, 계열사로 확대
중국 파트너인 베이징자동차(BAIC)와의 갈등 고조로 중국 사업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현대차의 주가도 급락했다.
 지난 8일자 유가증권 시장에서 현대차는 전 거래일보다 1.81% 떨어진 13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그룹의 위기는 계열사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현대차와 밀접한 협업 관계에 있는 현대위아(-7.09%), 현대모비스(-4.66%), 현대글로비스(-3.93%)는 낙폭이 더 컸다.
 또 기아차(-2.74%), 현대비앤지스틸(-3.88%), 현대제철(-1.45%), 현대차투자증권(-0.92%), 이노션(-0.43%)도 주가가 떨어졌다.
 현대차 그룹주 중에 주가가 오른 기업은 현대건설(0.63%)과 현대로템(1.16%) 2곳뿐이었다.
 무엇보다 베이징자동차(BAIC)가 현대차와의 합자 관계 종료를 불사하겠다며 강한 불만을 표출한 영향이 컸다.
 현대차 관계자 "사드 문제 이후 협력업체들은 큰 손실을 봤고 현대차의 계열사도 마찬가지로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 기업신용등급 전망 '안정적→부정적'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도 현대차의 이 같은 여건을 반영해 등급전망을 지난 9일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조정했다.
 S&P는 현대차의 판매 실적과 수익성이 저하되고 있고 향후 12개월간 이런 상황을 개선할 수 있는지에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는 견해를 내놓았다.
 S&P는 "현대모비스의 부정적 등급전망에는 현대차그룹과의 긴밀한 사업관계와 향후 12∼24개월 동안의 그룹 완성차 사업 관련 불확실성을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S&P는 기아차와 현대모비스도 동반 조정했다. 다만, 현대차를 포함해 이들 기업 3곳의 장기 신용등급은 'A-'로 유지하고 기아차가 발행한 채권의 장기 채권등급(A-)도 유지했다.
 하주화기자 usjh@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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