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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영남알프스 산자락에서 두 번째로 열리는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영화 및 산악 전문가들과 영화에 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포럼, 마스터클래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단순히 보기만 하는 영화제를 넘어 산악문화에 대한 이해와 폭을 넓힐 수 있는 영화제의 강연과 토크 프로그램을 알아보자.
 

▲ 김창호 대장
# 김창호 대장과 한국 산악계 진단
'길이 끝나는 곳에 서서-한국 히말라야 신루트 개척의 역사와 미래'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포럼에는 김창호 대장이 함께해 눈길을 끈다. 김창호 대장은 한국인 최초 황금피켈상 심사위원 특별상 등을 받았으며 히말라야 8,000m급 14좌 세계 최단기간 무산소 완등, 네팔 히말라야 강가푸르나 신루트 '코리안 웨이' 개척 등 여러 기록을 세웠다. 이번 포럼에서는 배경미 아시아 산악연맹 사무총장, 임일진 산악영화감독 등과 함께 히말라야 신 루트 개척을 중심으로 한국 산악계의 현재와 미래를 논할 예정이다.
 
# '울주세계산악문화상' 릭 리지웨이
영화 상영 후 영화감독과 출연진 또는 산악 분야 전문가와 함께 더욱 깊이 있게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패널토크'도 개최한다. '패널토크1: 파타고니아, 자연 그리고 영화'에서는 친환경 아웃도어 업체인 파타고니아가 제작한 '마일 포 마일' '더글라스 톰킨스: 자연을 남기다' '위대한 연어'를 상영 한 후, 제임스 Q 마틴 감독과 '2017 울주세계산악문화상' 수상자 릭 리지웨이를 초청해 영화와 관련된 이야기를 나눈다.

▲ 릭 리지웨이
# 여성 산악인과 만남
'패널토크2: 내일을 만드는 탐험가들-와스피아 나즈린 & 김영미'에서는 두 여성 산악인 와스피아 나즈린과 김영미가 등반과 탐험, 삶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김영미는 국내 최연소로 세계 7대륙 최고봉인 '세븐 서밋'을 완등한 산악인이자 한국인으로선 첫 번째로 723㎞에 이르는 바이칼 호수 단독 종단에 성공한 탐험가다. 제2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상영작 '와스피아'의 주인공이기도 한 와스피아 나즈린이 전하는 '세븐 서밋' 및 등반을 통한 사회운동에 대한 이야기도 만나볼 수 있다.
 
▲ 제임스 Q 마틴 감독
# 전문가 초청 마스터클래스
영화 및 산악 분야에서 왕성히 활동 중인 전문가에게 생생한 현장 경험 및 노하우를 들을 수 있는 마스터클래스도 마련된다. 이번에 초청된 전문가는 아웃도어 전문 사진가이자 다수 영화제에서 수상한 경력이 있는 '제임스 Q 마틴' 감독이다. '제임스 Q 마틴'은 시각 매체를 통한 스토리텔링 노하우, 멀티미디어의 파급효과, 영화제작의 성공전략을 전한다. 
 강현주기자 uskhj@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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