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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주군 영남알프스 산악영상문화센터 조감도.

울주군이 영남알프스 산악영상문화센터 건립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센터는 오는 2019년 8월 개관 예정으로 울주세계산악영화제 본부 역할을 할 예정이다. 울주군은 13일 신장열 군수와 군의원, 관련부서 공무원, 용역팀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남알프스 산악영상문화센터 건립공사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보고회에는 영남알프스 산악영상문화센터 건립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과 관련, 센터의 세부설계 반영과 향후 건립 방향, 콘셉트 등이 논의됐다.

 관람객 입장시 효율적인 동선 확보와 야외전망대(데크) 두 곳은 관람객들이 휴식할 수 있는 공간 조성과 경관을 조망할 수 있도록 조망권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센터 진출입부도 관람객들이 센터 시설 내부를 편안하게 둘러볼 수 있는 동선 방향 등이 집중 거론됐다.
 앞서 군 측은 지난 7월 센터 건립 용역에 착수했다. 용역은 내년 1월까지 진행된다.

 군에 따르면 센터는 매년 산악영화제가 열리는 복합웰컴센터 부지 내 10만3,000㎡에 연면적 1,520㎡, 지하 1층(960㎡) 지상 1층(560㎡) 규모로 설계된다. 센터는 국제산악 영화 홍보와 산악영화제 영상관 등으로 활용되며, 국내외 산악인물을 소개하는 전시관, VR체험관 등도 들어선다. 특히 복합웰컴센터와 함께 영남알프스 산악관광의 핵심시설로 '관광 울주'를 전국에 알리는 첨병 역할을 할 예정이다.
 지하 1층에는 다목적영상관(200석)과 VR체험관(산악레포츠·문화체험)·전시시설, 홀 등이 배치되고, 지상 1층에는 산악테마전시관, 야외전망대, 사무실 등이 들어선다.

 영상관에서는 울주세계산악영화제에서 선보인 영화를 계속 감상할 수 있으며, VR 체험관은 영남알프스 등반이 어려운 노약자들과 산악인들이 영남알프스 등반을 체험할 수 있도록 꾸며진다.
 전시관에는 지난해 열린 제1회울주세계산악영화제를 찾았던 '살아있는 산악 전설' 라인홀트 메스너 등 세계적 산악 인물도 소개된다.
 센터는 내년 3월 공사에 들어간다.

 센터 건립 예정지 주변에 국가지정 문화재인 간월사지 석조여래좌상(보물 제370호)이 들어서 있어 문화재청의 문화재현상변경 심의와 경관심의 등을 거쳐 공사에 착수한다고 군 측은 설명했다.
 센터 건립 사업비는 57억7,000만 원이며, 2019년 5월 준공해 그해 8월 개관한다.
 군 관계자는 "센터는 다양한 산악 체험행사를 즐길 수 있는 형태로 건립될 것"이라며 "센터 시설은 산악영화 강연, 리셉션, 산악인 간의 교류의 장 등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두은기자 jde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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