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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의 계절 가을을 맞아 다양한 장르의 책들이 독자들을 찾아온다.

# 동화집 '마법의 지팡이' 

울산에서 활동 중인 아동문학가 장세련 씨가 동화집 '마법의 지팡이'(도서출판 푸른사상)을 펴냈다. 

 이 책은 장 작가가 펴낸 열 번째 장편동화로 다툼 속에서 진정한 이해로 나아가는 남매간의 이야기를 담았다. 남매가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하게 되는 과정의 에피소드를 통해 이것이 마법보다 신비로운 일임을 깨닫게 한다. 

권비영 소설가는 추천의 글에서 "'마법의 지팡이'를 읽다 보면 나도 모르게 그녀가 만든 이야기 속으로 빠져 든다"며 "언젠가 나도 아름다운 동화를 쓰고 싶다는 욕심을 갖게 된 것은 그녀 덕분"이라고 말했다.
장세련 작가는 울산아동문학회 회장과 울산문인협회 부회장을 역임하고, 울산펜문학상과 울산문학상, 울산아동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는 울산 지역 도서관과 초등학교에서 어린이들에게 그림 동화와 글쓰기 지도를 하고 있으며 계간 '울산문학'의 편집장을 맡고 있다.

# '포엠포엠' 가을호 발간

시 전문지 '포엠포엠'의 2017년 가을호(75집)이 나왔다. 

 이번 가을호에는 '신작시'로 이위발의 '영원히 미끄러지는 곳', 김참의 '나비'를 비롯해 이채영, 박수현, 이동호 등 18명의 신작시 36편을 실었다.
독자들이 만나보고 싶어 하는 시인을 선정해 그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인을 만나다' 코너에서는 황상순 시인의 인터뷰를 담았다. 

세무사이자 시인으로 활동 중인 황상순 씨는 "자기현시의 욕망에 치우친 자만으로 시를 쓰는 시인이 필요한 때가 아니라 시를 쓰는 시인보다 더 시인다운 독자, 시를 감상할 줄 아는 수준 높은 독자, 시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이 절실히 필요한 때다"고 전했다.
'줌인' 코너에선 그래픽디자이너이자 더불어민주당의원인 손혜원 씨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이외에도 포엠포엠에서 본 시, 포엠포엠 뉴스, 프랑스 시인 톺아보기, 장상용의 라임라이트 등 다채로운 코너가 실렸다.   강현주기자 us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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