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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8일부터 3박 5일 일정으로 미국 뉴욕을 방문한다. 지난 6월 하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차 워싱턴을 방문한 데 이어 취임 후 두 번째 미국 방문이다. 뉴욕 방문 기간 문 대통령은 제72차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북한이 잇따라 미사일 시험발사와 핵실험을 강행한 상황에서 대북 제재의 당위성 등을 주장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에 모이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포함해 주요 국가의 정상들과 회담하는 등 정상외교에도 공을 들일 예정이다. 청와대는 외교부를 통해 한미일 정상회담을 비롯해 구체적인 정상회담 대상 국가와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또 오는 11월 트럼프 대통령이 아시아권 순방과 중국을 방문하면서 한국도 함께 방문해 문 대통령을 만나는 협의도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한미일 정상회담과 트럼프 대통령의 11월 한국 방문이라는 외교 빅 이벤트가 가시권에 접어든 셈이다. 이는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문제가 뾰족한 해법없이 악화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북핵문제 해법 마련에 중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이번 뉴욕순방을 기회로 반년도 채 남지 않은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한 활동도 벌일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최근 문화체육관광부 업무보고 자리에서 "9월 유엔총회에 참석하기로 한 것도 평창동계올림픽을 세계에 홍보하기 위한 목적이 크다"고 말했다.  서울=김잠출기자 usm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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