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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하늬 作 Coca Family.

반려견에 대한 이야기를 강렬한 색채로 시각화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박하늬 작가는 오는 19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3전시장에서 10번째 개인전 'THE 폼나개'를 마련한다. 

 '2015 울산미술대전' 대상 수상자인 박하늬 작가는 그 동안 패브릭과 혼합소재로 다양한 크기의 격자무늬 형식의 비구상 작품을 주로 발표해 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와 달리 180도 달라진 컬러와 구도를 선보인다.
 박 작가는 반려견을 키우고 사랑하는 개인의 관점에서 출발해 보편적인 사회현상을 그림 속에 담아냈다.

 특히 귀여운 강아지가 가족의 일원으로 고독과 외로움, 그리고 상처를 치유해주면서 삶에 커다란 힘이 되고 있는 현상을 시각화해 표현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현대인들의 외로움과 고독을 달래주는 반려견을 재밌는 상황설정으로 의인화 한 50여 점의 작품을 내건다.

 강렬한 색채와 독특한 질감을 통해 입체적으로 묘사한 작품들은 우리의 삶과 함께하는 반려견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강현주기자 us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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