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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울산시 예산안을 다룰 울산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으로 선임된 임현철 의원(자유한국당·남구4)은 "내년도 당초예산안 심사를 철저히 준비해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의회 행정자치위 부위원장과 의회운영위원으로 활동 중인 임 의원은 예결위원장에 선출된데 대해 "우선 제6대 시의회에서 마지막으로 봉사할 기회를 준 동료 의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인사말을 건넸다.

▲ 내년도 울산시 예산안을 다룰 울산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으로 선임된 임현철 의원이 19일 취재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내년도 당초예산안 심사를 철저히 준비해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노윤서기자 usnys@

 임 위원장은 예결위 기본운영 방향과 관련, "시민이 낸 세금이 올바로 사용될 수 있도록 불필요한 예산낭비를 막는데 주력할 것이며, 공정하고 올바르게 예산이 집행될 수 있도록 감시자의 역할에 충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특히 집행부의 합리적인 예산운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초점을 맞춘 세밀하고 알찬 예산 심의를 약속했다.
 또 "의회가 예산심의 권한을 내세워 집행부의 발목을 잡아서는 안 되며, 각 상임위에서 심혈을 기울인 예산안을 무시하는 월권적인 행태의 심사가 되어서도 안될 것"이라는 원칙론을 제시했다.

다음은 임 위원장과의 일문일답.
▲먼저 이번 6대 시의회 마지막 제4기 예결위원장을 맡은 소감은.
-제6대 시의회도 이제 1년 정도 남겨두었다. 마지막으로 봉사할 기회를 주신 동료 의원들에게 감사드린다. 개인적으로도 큰 영광이다. 이제 곧 2018년도 당초예산을 심의해야 하는데, 철저한 준비로 혈세가 낭비되지 않고 적재적소에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예결위의 가장 큰 소임이 집행부의 살림살이가 적재적소에 잘 쓰일 수 있도록 견제·감시하는 것인데, 예결위 운영의 기본 방향은 어떻게 잡고 있나.
-사실 재원은 한정된 상황에서 시민들의 요구는 점점 복잡하고 다양해지는 등 재정 수요는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추세에 있는데, 이를 효과적으로 배분하기 위해서는 저를 포함한 예결위원 모두가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의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저를 비롯한 예결위원들은 자체 재원마련과 국비확보 대책이 적정한지, 지방채 발행의 적정여부 등 예산정책과 재정운용계획의 수립 및 각종 사업예산의 적정여부, 일회성 행사와 불요불급한 예산 등의 예산집행계획에 대해 세밀하게 심사하겠다.

▲예결위의 최대 역할인 내년도 당초예산안 심사를 앞두고 있는데 주안점은 어디에 둘 것인가.
-내년도 당초예산안 심사에서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은 적절하고 타당한 예산배분을 하는 것이다. 불요불급한 과다 예산이나 시급성이 낮은 예산은 과감하게 삭감하고, 시민안전과 시민복지향상 그리고 일자리창출, 산학융합지구 조성 등 창조경제사업과 교육분야를 꼼꼼히 챙겨서 울산 시민들이 행복하고 안전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둘 것이다.

▲울산시의 내년도 국비 확보 저조와 지방세 수입 등 자주재원의 증가폭 둔화로 내년 재정운영에 어려움이 예상되는데 효율적인 예산운영을 위한 예결위 차원 대응책은.
-글로벌 경기 침체와 함께 조선, 자동차, 석유화학 등 울산 주력산업의 침체는 당분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다양한 기업유치 위한 노력과 함께 지방세 수입 증가를 위한 방안 마련 등 세수확보를 위한 다양한 정책 지원에 주력을 다할 생각이다. 또한 국비확보를 위해서 시의회 차원에서 필요한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울산 교육계의 현안인 중학교 전면 무상급식 실시와 교육연수원 이전 문제, 일선 학교 교육환경개선 등의 문제를 푸는 과정에서 예결위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보는데 어떤 입장인가.
-재원은 한정된 상황에서 재정 수요는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이를 효과적으로 또한 효율적으로 배분하여 집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예결위원들의 역할이다. 적재적소에 투입되어 허투루 사용되는 일이 없도록 집행부와 시민들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여 가장 합리적인 대안 모색과 공감대 형성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

▲마지막으로 동료 예결위원과 각 상임위에 주문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앞으로 약 1년 동안 제4기 예산결산특별위원장으로서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울산시 전체의 살림살이가 적법하게 그리고 적재적소에 투입되어 허투루 사용되는 일이 없도록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다. 상임위원회에서 미처 발견하지 못했거나 쟁점이 되는 예산은 다양한 시민의 여론을 수렴하고 또한 해당 상임위 및 동료예결위원들과 함께 적극적으로 소통하여 가장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 이에 상임위원과 동료예결위원의 많은 협조를 당부드린다.   최성환기자 c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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