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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오후 7시에 열린 전국무용제 울산 대표팀 '여의주 댄스 프로젝트' 공연 응원차 방문한 김기현 시장이 경연 전 무용단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문화예술회관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제26회 전국무용제'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가온누리 울산, 춤으로 나르샤'라는 주제로 지난 14일 개막한 전국무용제는 주말동안 궂은 날씨 속에서도 관람객들로 성황을 이뤘으며, 18일에는 누적관객 5,000명을 돌파했다.


주최 측은 5,000번째 관객에게 기념품 및 꽃다발 증정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19일 오후 7시에는 울산 대표팀 여의주 댄스 프로제트가 '이리오너라' 무대를 선보였으며, 이날 공연에는 김기현 시장이 방문해 울산대표팀을 응원했다.
남은 경연 일정동안 20일에는 전북 대표 '이경호 무용단'이 태조 이성계의 이야기를 창작무용으로 무대화 한 '마이금척', 충북 '이지희 무용단'의 인간사회의 욕망을 달빛 이미지를 통해 표현해낸 '문라이트'를 선보인다.
21일에는 경북 '하이얀 무용단'이 진정으로 자신이 원하는 길은 무엇일까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拮(길)위의 길'과 광주 '이연정 무용단'이 '카피날 피시(Cardinal fish)'를 통해 현대인들에게 깨달음을 전하는 '카디날의 겹. 夾(협)'을 공연한다. 


22일에는 인천 '나누리 무용단'이 도깨비의 상징성으로 삶의 가치 탐색에 집중하는 '돗가비 樂(락)'으로 무대에 오르고, 마지막 무대는 올해 첫 출전하는 세종시의 '한지안 무용단'이 세종시의 대표 역사 유산을 무용극으로 만들어 표현한 '어서각-, 다시 만나다'를 펼친다.
경연일정과 더불어 행사장에서는 무용분장체험, 무용의상체험, 포토존 운영 등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과 명인명무전, 아마추어 춤 릴레이, 댄스아카데미, 시·도의날 공연 등 문화예술 공연들이 이어진다. 
박선영 집행위원장은 "지난 주말 날씨의 영향으로 관람객이 줄지 않을까 우려했으나 울산에서 15년 만에 다시 개최되는 전국무용제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며 "남은 기간 동안 보다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26회 전국무용제'는 오는 23일 오후 5시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폐막식과 시상식을 끝으로 10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강현주기자 uskhj@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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