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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빛낸 지역 선수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울산시 배드민턴 선수단, 울산시육상실업팀 허동균 선수, 울산시 역도 선수단, 울주군청 장애인 댄스스포츠팀, 울산시 시각 축구 전맹부 선수단.

전국장애인운동 선수들의 스포츠 축제인 '제3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울산시 선수단이 역대 두 번째 우수한 성적을 내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시 선수단은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열린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68개, 은메달 44개, 동메달 47개 등 총 159개의 메달을 획득하고 총 7만3,165점의 점수를 내 메달순위 4위, 종합순위 13위를 기록했다.

 대회 마지막 날에도 어김없이 메달 사냥에 나선 시 선수단은 6개의 세부종목 결승에 오른 배드민턴에서 5개의 금메달과 1개의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시각 축구 전맹부에서는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인천에 승리하며 값진 금메달을 획득했다.

 역도에서는 행복학교 이주용 선수가 스쿼트와 파워리프트 종합에서 한국신기록을 들어올려 2관왕에 올랐으며, 울산시육상실업팀 허동균 선수가 10km 청각 마라톤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3관왕에 올랐다.
 시 선수단은 이번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3관왕 11명, 2관왕 11명을 배출했다. 종목별로는 역도, 댄스스포츠, 요트에서 종합 3위를 차지했다.

 특히, 역도에서 한국신기록을 24개 갈아치우고 25개의 금메달을 배출하는 등 효자종목 노릇을 톡톡히 했다.
 울산시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단체종목 및 선수부 종목의 부진으로 아쉽게 목표로 한 종합 12위는 달성하지 못했다"며 "하지만 개인종목과 구·군 실업팀에서 좋은 성적을 내주며 메달순위는 작년보다 두 단계 올라선 4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조홍래기자 usjh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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