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유엔 데뷔전서 北 집중포화
트럼프, 유엔 데뷔전서 北 집중포화
  • 울산신문
  • 승인 2017.09.20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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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1일 오늘의 인물

"미국과 동맹을 방어해야 한다면 북한을 완전히 파괴하는 것 외에 다른 선택이 없을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세계 최대의 다자외교 무대인 유엔에서 19일(현지시간) 취임 후 첫 연설을 했다.
 북핵 위기가 최고조에 이른 상황에서 유엔 회원국 정상들을 모아놓고 직접 의견을 전달하는 첫 무대라는 점을 의식한 듯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의 상당 부분을 북한을 비난하고 압박하는 데 할애했다.
 북한 문제를 언급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어조는 격앙됐고 수위도 아주 강경했다.

 '완전파괴', '자살임무', '로켓맨' 등 세계 최강대국 정상이 한 말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의 자극적인 단어들이 동원됐다.
 북한의 우방인 중국과 러시아를 비롯한 모든 유엔 회원국들이 대북 제재에 전폭적으로 협조해달라는 주문도 포함됐다.
 이란의 위협에 대해서도 적잖이 발언했지만, 북한과 관련해서는 이례적으로 5분이 넘는 시간을 할애했다.

 과거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이 재임 시절 유엔총회 연설에서 대북 제재의 충실한 이행을 연설의 핵심 주제로 강조한 적이 있었지만,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은분량과 강도 모두에서 이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평가됐다.
 이번 유엔총회를 북한에 대한 최후통첩식 경고를 전달하는 계기로 활용하려는 듯한 인상을 줬다.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경고에 대해 "미국의 대통령이 2천500만 명 인구의 한 나라를 지도상에서 없애버리겠다고 위협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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