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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물류체계 효율화 및 물류산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지역경제 발전을 도모하는 종합적 물류계획이 마련됐다.
 울산시는 '울산광역시 물류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국토교통부의 승인을 거쳐 21일 확정·공고했다고 밝혔다.

 이번 물류기본계획은 지역 육·해·공 물류 전반을 포괄하는 종합물류계획으로서 2018년부터 2027년까지 향후 10년간 지역 물류정책의 기본방향을 정하고 있다.
 이 계획의 지역물류환경 변화 및 전망에 따르면 2027년까지 화물 물동량 및 화물차 통행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산업, 조선·해양산업, 석유화학산업 등 지역 3대 주력산업이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물류기능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장래 화물물동량은 2015년 2억7,907만t에서 2027년 3억5,197만t으로 연평균 1.95% 증가하는 것으로 예측됐다. 장래 화물물동량은 발생량과 도착량을 합산한 값이다.
 국내 화물물동량 수송에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도로 화물물동량은 같은기간 발생량 1억2,762만t에서 1억6,265만t, 도착량이 1억2,865만t에서 1억6,305만t으로 느는 등 연평균 2.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화물차 통행량도 발생량이 하루 10만2,965대에서 20만4,839대로, 도착량이 하루 10만0,744대, 20만931대 2015년부터 2027년까지 연평균 5.9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화물물동량 증가에 따른 물류시설 공급도 2027년까지 67만7,000㎡가 추가 확보돼야 할 것으로 예측됐다.
 경부선(경주IC~언양IC), 울산선(언양JC~울산JC), 국도7·14·24·31호선 등 광역간선도로 6개 구간, 산업로, 아산로, 염포로, 온산로 등 도시간선도로 17개 구간은 미래 교통소통 애로구간으로 분류됐다.
 물류기본계획은 미래 물류여건 변화를 고려해 지역의 물류체계를 효율화하고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효율적이고 안전한 산업·생활 물류체계 구축을 비전으로 3대 목표, 6개 추진전략, 114개 세부 추진사업으로 구성됐다. 예상 사업비는 국비, 시비, 민자 등 총 16조7,428억원이다.

 6개 추진 전략은 △물류시설 확충 및 기능개선을 통한 물류인프라 조성(12개 사업) △항만 및 산업단지를 지원하는 원활한 연계 물류체계 구축(65개 사업) △지역 물류체계 효율화(15개 사업) △지역 물류산업 육성을 통한 경쟁력 강화(6개 사업) △지속가능한 친환경 안전 물류환경 조성(6개 사업) △해외물류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글로벌 물류네트워크 확대(10개 사업) 등이다. 조창훈기자 usj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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