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네 주민들이 직접 전하는 마을 이야기가 라디오를 통해 울려 퍼진다.  
 울산시청자미디어재단은 올해 초 '방방곡곡 마을미디어사업'에 선정돼 미디어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북구 호계 마을의 주민들의 라디오 방송 체험을 진행한다.

 호계역 앞에서 펼쳐지는 공개라디오 마을방송 '호계역전다방'(호계 역전 前 다 함께 마을 방송)은 오는 23일 오후 5시 '제5회 100년의 호계역과 홈골의 나눔소리축제'에서 마련한다.
 마을주민들은 메인 MC와 리포터를 맡아 호계 마을에서 60여 년간 운영해온 사진관에 관한 '보고파 사진관' 이야기, 수성마을에서 동제를 지내던 '수성제당' 등을 소재로 마을라디오를 진행하고 온라인을 통해 페이스북 라이브방송도 동시에 진행한다. 

 공개방송의 메인 MC를 맡은 양진선 씨는 "라디오를 처음 시작하면서 알아가는 재미가 쏠쏠했는데, 벌써 우리들이 다함께 마을 축제에서 라디오 공개방송을 한다니 믿기지 않는다"며 "지금까지 준비한 마을 이야기들을 잘 전할 수 있도록 동네 프로그램을 만든다는 자부심으로 열심히 준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울산시청자미디어센터는 이번 방송 이후에도 마을 주민들이 직접 마을을 담고 이야기할 수 있도록 마을미디어 활성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문의 052-960-7031  강현주기자 uskhj@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