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그린카펫 행사에 참석한 홍보대사인 배우 예지원과 산악인 김창호가 산을 의미하는 손모양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영남알프스의 자연을 배경으로 펼치는 국내 유일의 산악영화 축제'제2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닷새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영화제는 21일 오후 5시 30분 열린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오는 25일 까지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일원에서 펼쳐진다. 올해 개막식은 그린 카펫, 무대인사, 퍼포먼스 등 더욱 풍성해진 행사로 관람객들을 맞았다.

#게스트 그린카펫 통해 입장
개막식전 공연은 차소민 무용단과 2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상영작 '나도 K-Pop 스타'의 주인공,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의 커버 댄스 그룹인 네팔의 '스트럭팝보이즈'가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에 초청된 게스트들은 '그 린 카펫'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울주서밋 2017' 감 독 김준성, 홍보대사 움피니스트 산악인 김창호 대장과 배우 예지원, '2017 울주세계산악문화상' 수상자인 릭 리지웨이가 그린 카펫을 통해 입장했다. 개막식 사회자인 배우 김인권과 유선도 밝은 미소로 관객에게 인사를 건넸다.
국내 산악계, 영화계 인사들과 신장열 조직위원장, 박재동 추진위원장, 김기현 울산시장도 그린 카펫 행사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릭 리지웨이 세계산악문화상 수상

▲ 제2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개막식이 복합웰컴센터에서 열린 가운데 그린카펫 행사에 참석한(왼쪽부터) 박재동 추진위원장, 신장열 울주군수, 울주세계산악문화상의 첫 수상자인 릭 리지웨이가 산을 의미하는 손모양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영화제 공식 트레일러 상영과 신장열 조직위원장의 개막선언에 이어 '2017 울주세계산악문화상 시상식' 등 공식행사도 마련됐다.
울주세계산악문화상의 수상자 릭 리지웨이는 22일 특별강연을 통해 관객들을 한 번 더 만나 그간 펼쳐온 자연보호 활동에 관한 이야기 들려줄 예정이다.
개막식 후에는 초청 가수 YB 윤도현 밴드의 개막공연이 펼쳐졌다. '잊을게' '나는 나비' 등 인기곡을 연달아 부른 YB는 대한민국 대표 록밴드답게 폭발적인 에너지로 행사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 개막작 '독수리 공주'상영
영화제의 꽃이라 할 수 있는 개막작 상영도 이어졌다. 개막작 '독수리 공주'는 몽골 알타이산맥 아래 사는 유목민 소녀 아이숄판이 남성의 전유물로 여겨지는 독수리 사냥에 도전하는 내용을 그린 영화다. 사회적 편견에 굴하지 않고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대를 이어 독수리 사냥 전통을 꿋꿋하게 이어가는 아이숄판의 모습을 통해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 24일까지 97편 무료상영
제2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닷새간 21개국 97편 영화 상영을 비롯해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 등을 마련한다.
21일부터 24일까지는 작천정삼거리에 있는 주차장에서 복합웰컴센터까지 셔틀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작천정삼거리 주차장에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 20분까지 20분 간격으로, 복합웰컴센터에서는 오후 1시부터 10시 40분까지 역시 20분 간격으로 출발한다.
  강현주기자 uskhj@

▲ 산악계 인사와 영화관계자들이 그린카펫에 올라 관람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 1,500여명의 관람객들이 모인 가운데 윤도현밴드가 개막공연을 펼치고 있다

 

▲ 개막선포 퍼포먼스가 펼쳐지고 있다. 노윤서기자usnys@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