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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이 농촌인구 감소 및 고령화로 경영난에 겪고 있는 가운데 전국적으로 합병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24일 울산농협에 따르면 농협 중앙회는 합병 농축협의 조기 경영안정과 합병 촉진을 위해 다양한 지원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우선 자율합병을 내년까지 조기에 추진하는 농축협에 대해서는 무이자자금을 추가로 지원한다.
 합병 시기에 따라 40억~100억 원의 무이자자금을 인센티브로 지급하는 방식이다.
 또한 연말까지 '농축협 합병특별추진기간'으로 정하고 해당 기간 중 합병의결을 완료하는 농축협에 대해서는 기존지원 자금에 더해 50억~100억 원의 무이자자금을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
 농협 관계자는 "합병을 통해 규모 경제 달성을 하고 이에 따른 시너지 창출로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강원 횡성농협과 서원농협은 7월 12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해 내년 3월 중 합병하기로 확정했다.
 앞서 전남 순천농협과 별량농협은 3월 30일 합병을 위한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합병안을 통과시켰다.
 이 외에도 경북 구미의 선산농협과 옥성농협, 전북 진안의 백운농협과 성수농협이 합병 계약을 체결하고 조합원 투표를 앞두고 있다.  하주화기자 us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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