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역사문화 음미하며 건강 챙기는 일석이조 가을 느끼다
울산 역사문화 음미하며 건강 챙기는 일석이조 가을 느끼다
  • 조홍래
  • 승인 2017.09.24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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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태화강 100리길 걷기대회 이모저모]

▲ 23일 태화강 선바위 일원에서 열린 제8회 태화강 100리길 걷기대회에 참가한 시민들이 걷기코스를 따라 걸어가고 있다.
한 눈에 봐도 임산부란 것을 알아볼 수 있을 만큼 부른 배를 조심히 보듬은 채 걷고 있던 방미란(33·여)씨와 남편 김현수(32)씨.
 부부는 앞으로 태어날 아기와 함께 태화강 100리길을 걷고 싶다며 대회의 꾸준한 개최를 소원했다. 방씨는 "평소 걷는 것을 좋아해서 각종 걷기대회에 참가하는 편"이라며 "만삭이 되기 전에  마침 태화강 100리길 걷기대회가 열려 기분 좋게 참가했다"고 전했다. 김씨는 "아내 덕에 산책에 취미를 붙이게 됐는데 이제는 내가 먼저 걷자고 말하게 됐다"며 "내년 이맘때쯤에는 태어난 아기를 유모차에 태우고 함께 대회에 참가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 걸으며 단란한 분위기 형성 매년 개최 희망
이번 대회에는 특히 가족 단위 및 연인 참가자들이 많았다.
 초등학교에 갓 입학한 아들을 데리고 대회에 참가한 강정호(37)씨는 "바쁘다는 핑계로 요즘 아들과 야외에서 함께하는 시간이 적어 이번에는 마음을 먹고 대회에 함께 참가하게 됐다"고 했다. 이어 "아들이 이렇게 신나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 행복하다. 앞으로 매년 대회에 참가해 아들과 더욱 돈독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동수·이다혜(24)씨 커플은 "평소 영화관이나 술집에서 하던 데이트를 벗어나고 싶어서 참가하게 됐다"며 "손을 잡고 함께 걸으며 땀을 흘리니 사랑이 더 깊어지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 선바위교 구간을 지나는 참가자들이 가을 정취를 만끽하며 걸어가고 있다.
 
# 먹거리 등 다양한 부스설치 남녀노소 인기
출발지인 범서생활체육공원에는 다양한 부스가 설치돼 대회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이날 혜명심의료재단 울산병원은 부스를 설치하고 의료지원을 펼쳐 시민들의 안전을 지켰다.
 솜사탕, 팝콘, 음료 등을 무료로 제공하는 먹거리 부스는 연신 인기 만점이었다.
 페이스페인팅, 풍선아트 부스 앞에서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웃음꽃을 피웠다.
 풍선으로 만든 왕관을 머리에 쓰고 연신 포즈를 취하던 김둘이(63·여)씨는 "아들내외와 손주들을 데리고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며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것들이 많아 아이들이 너무 좋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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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품 1등 상품인 세탁기에 당첨된 이정은(40·여)씨가 본사 광고사업국 김준구 부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베스트포토상 등 통해 풍성한 경품 제공도
이날 푸짐한 경품이 대회의 풍성함을 더했다.
 추석을 맞아 준비된 '베스트포토상'이벤트를 통해 포토존 앞에서 배번이 보이게 사진을 찍어 전송한 참가자 중 4명을 뽑아 5만 원 상당의 백화점 상품권을 전달했다.
 울산병원이 지원한 45만 원 상당의 무료심장정밀권 2장은 시민들의 양보로 심장검사가 꼭 필요한 참가자들에게 돌아가 훈훈함을 더했다.
 이 밖에 무작위 추첨을 통해 자전거, 청소기 등 푸짐한 경품이 참가자들에게 쏟아졌다.
 1등 경품인 세탁기의 주인공은 이정은(40·여)씨가 차지했다.
 이씨는 "아이들과 함께 이런 걷기대회에 참가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라며 "너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이렇게 큰 선물까지 받게 돼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글 = 조홍래기자 usjhr@ 사진= 노윤서기자 usnys@
▲ 인사말하는 김기현 울산시장, 윤시철 시의장, 조희태 본사 대표이사. (왼쪽부터)

▲ 출발 신호에 따라 힘차게 걸어나가고 있는 참가자들.
▲ 출발 전 준비운동 하는 참가자들.
▲ 태화강 100리길 걷기대회에 참가 시민들이 활짝 핀 코스모스 길을 따라 걸으면서 가을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 참가자들로 북적이는 풍선아트 부스.
▲ 참가자들이 환하게 웃으며 가을속으로 걸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