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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2일 울산테크노일반산업단지에서 열린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울산 차세대전지종합지원센터 기공식에서 김기현 시장, 곽병성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장, 윤시철 시의장, 강길부·이채익 국회의원 등 내빈들이 발파버튼을 누르고 있다. 노윤서기자 usnys@

울산을 전지산업의 메카로 이끌 핵심 국책연구기관인 울산 차세대전지 종합지원센터 설립이 본격화 된다.
 울산시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KIER) 지난 22일 울산테크노일반산업단지에서 '울산 차세대전지 종합지원센터'기공식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센터는 KIER 울산분원으로 총 487억 원을 투입해 남구 테크노일반산업단지 내 3만2,896㎡ 부지에 연면적 1만3,165㎡규모로 2019년 5월 준공될 예정이다.
 이차전지, 태양전지, 연료전지 등 전지산업 분야 연구기능을 동시에 갖추고 100명 이상의 전문 연구인력이 상주할 수 있는 규모로 건립된다. 광주, 제주, 부안 등 KIER의 기존 지역 분원에 비해 최대 규모이며, 울산에 건립되는 정부 출연연구기관 분원으로서도 최대 규모다. 

 KIER는 차세대전지 분야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KIER 소유의 원천기술을 울산 소재 에너지관련 기업에 이전함으로써 에너지산업 육성과 인력 양성 등에 나선다.
 울산지역 전지산업 분야 연구개발 역량이 대폭 강화돼 삼성 SDI를 중심으로 한 전지 생산과 동서발전 및 에너지공단의 ESS 보급 확산 등으로 이어지는 전지산업 클러스터의 가치사슬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센터가 차세대 전지분야 연구개발의 중심축으로서, 미래 먹거리산업인 에너지산업 육성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곽병성 KIER 원장은 "울산 분원이 차세대전지 분야의 연구개발 강화를 통해 에너지 산업을 울산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는데 역할을 충분히 다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기현 시장는 축사를 통해 "울산이 가진 전지산업 인프라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의 연구역량이 시너지 효과를 이뤄 울산 전지산업 클러스터 생태계가 확고히 구축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조창훈기자 usj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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