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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북구 화봉IC에서 열린 오토밸리로 준공식에서 김기현 시장, 윤시철 시의장, 지역 국회의원 등 내빈들이 축하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교통량 분산과 산업물동량의 원활한 수송, 주민 삶의 질 향상 등 울산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오토밸리로 전 구간이 완전 개통됐다. 울산시는 지난 22일 화봉IC교차로에서 김기현 시장, 공사 관계자, 지역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포국가산업단지 진입도로인 '오토밸리로 2구간 준공식'을 개최했다.
 오토밸리로는 총 3,1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염포로(현대자동차 출고사무소)에서 중산IC교차로까지 폭 30m 규모, 길이 12.46㎞의 도로다. 지난 2001년 모두 3공구로 구분해 공사가 시작돼 전 구간 개통까지 16년이 걸렸다.

 2001년 착공한 1공구(염포로 ~ 연암IC, L=2.5㎞)는 2005년, 2002년 착공한 3공구(농소2IC~중산IC, L=2.96㎞)는 2007년 각각 준공됐다. 2-1공구(연암IC ~ 화봉IC, L=1.5㎞)는 2003년 착공, 2011년 마무리됐다.
 오토밸리로 중간 구간에 해당하는 2-2공구(화봉IC~송정IC, L=1.5㎞, LH 시행구간)와 2-3공구(송정IC~농소2, L=4.0㎞, 울산시 시행구간)는 후순위로 밀려 2008년, 2013년 각각 착공해 이번에 준공됐다.

 오토밸리로 전면 개통으로 포화상태인 산업로(국도7호선)의 교통량을 분산하고 울산 도심 교통혼잡 해소 효과가 기대된다. 현대차 출고사무소에서 기존 산업로를 이용해 중산교차로까지 30분 이상 소요되던 시간이 오토밸리로를 이용할 경우 15분대(통행속도 70㎞)로 절반 이상 단축된다. 교통정체 해소로 인한 산업물동량의 원활한 수송으로 물류비용 절감과 기업 경쟁력 강화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것이다. 또 근로자들의 출퇴근시간 단축, 운전자들이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는 도로환경 여건 제공 등 주민 삶의 질이 향상되는 등 울산 또 하나의 신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는 오토밸리로를 옥동~농소 도로 등과 연계해 단기적으로 일반도로로 운영한 뒤 장기적으로 자동차 전용도로로 지정해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조창훈기자 usj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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