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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의 지역공약을 총괄하는 황태규 청와대 균형발전비서관이 울산을 찾아 김기현 시장과 지역의 주요 사업에 대해 논의한다. 대통령 공약 사업뿐 아니라 울산의 현안사업까지 폭 넓게 다뤄질 예정이다.
 24일 울산시에 따르면 김기현 시장은 25일 지역공약 관련 현장을 둘러보기 위해 울산을 방문한 청와대 황태규 균형발전비서관과 면담 자리를 갖는다. 지역공약과 주요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구할 계획이다.

지역공약 현장 점검차 내울
시급성 설명 적극 협조 요구


 김 시장은 조선업과 자동차산업의 위기 속에 많은 중소기업의 폐업과 근로자의 실직이 늘고 있는 울산의 어려운 경제상황에 대해 정부가 정확한 인식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설명에 나선다.
 '미래형 글로벌 산업수도'로 만들겠다는 문 대통령의 울산공약이 조기에 실천될 수 있도록 관심과 실천도 당부할 계획이다. 또 '국립산업기술박물관'과 '공공 산재모병원(혁신형 공공병원) 건립'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한다. 

 

특히 미래형 자동차 부품개발 및 생산거점화를 위한 '지능형 미래자동차 산업생태계 조성'에 국가차원의 전폭적인 지원과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고 제조공정 혁신을 선도하기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인 '국립3D프린팅연구원 설립'과 '한국조선해양미래산업연구원 설립'의 당위성을 강조한다.
 대통령 공약인 '울산외곽순환고속도로 조기 착공'에 대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추진해 달라고 요청하고,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설치'와 관련해 환경영향평가 본안의 조속한 협의 등 정부 차원의 지속적인 지원을 당부할 예정이다.


 황 비서관 일행은 김 시장과의 면담뿐 아니라 울산 지역공약 및 주요 현안사업 현장을 둘러본다. 세부 장소는 그린카기술센터(지능형 미래자동차 산업생태계 조성), 울산테크노일반산업단지(국립3D프린팅연구원 설립), 복합 웰컴센터(영남알프스 케이블카 설치), 태화강 대공원 일원(태화강 국가정원 지정) 등 4곳이다.
 시 관계자는 "황태규 비서관의 방문을 계기로 울산의 대선공약과 주요 현안사업들이 어려운 지역경제를 극복해 나가는데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의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창훈기자 usjch@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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