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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양산 A 지역위원회 여성위원장이 25일 오전 소속 여성부위원장 8명 중에서 4명이 함께한 가운데 가진 기자회견에서 '절차와 명분없이 일방적으로 통보한 해임을 부당하다' 며 해당 지역위원장의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공당의 지역위원장이 지역 여성위원장을 두 번씩 번복을 해가며 일방적 해임을 통보한 것은 적절하지 못합니다"
 더불어 민주당 경남도당 양산 A 지역여성위원장이 25일 양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A 지역위원장으로부터 문자와 전화로 두번씩이나 해임 통보를 받은 사례를 공개했다.

 지난 22일까지 양산 A지역위원회 여성위원장을 역임한 송화순 씨는 이날 소속 여성부위원장 8명 중 4명과 함께 "절차와 명분없이 일방적으로 통보한 여성위원장 해임을 부당하다"며 "A 지역위원장의 자진 사퇴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송 씨는 "지난 6월 5일 A 위원장이 절차와 명분, 합당한 이유도 없이 개인적으로 위원장의 고유권한 운운하며 당에서 규정한 절차를 무시하고 문자 메시지 하나로 일방적 해임을 통보해 왔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A 위원장과 만나 3가지 해임 사유에 대해 조목 조목 반박, 소통 부재로 일어난 일이었고, 없었던 일로 정리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후 얼마지나지 않아 지역위원회 사무국장이 해임 처분을 받고 3개월만에 다시 여성위원장직을 수행하는 자신을 해임한다는 내용의 전화 연락을 받았다"고 토로했다.
 이어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소통하는 모습없이 위원장이 논란을 일으키는 것 자체를 납득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해당 지역 A 위원장은  "지역위원회 조직 강화 차원에서 그 직위를 변경한 것으로 위원장의 일방적 해임 조치라는 것은 맞지 않은 주장" 이라고 밝히고 "당적 박탈처럼 주장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전했다. 이수천기자 l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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