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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와 시교육청, 5개 구·군이 내년부터 중학교 전면 무상급식을 실시하기로 26일 전격 합의한데 대해 시민단체와 학부모들이 일제히 환영 입장을 밝혔다.

 친환경 의무무상급식 풀뿌리울산연대(이하 급식연대)는 이날 오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중학교 전면 무상급식 실시는 15년간 학부들의 끈질긴 노력이 낳은 결실이며, 거리에서 바쁜 걸음을 멈추고 서명과 응원해준 시민의 성과다"라고 반겼다.

 급식연대는 이어 "이번 결정을 계기로 울산 학생들에 대한 보편적 교육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학부모와 시민단체를 비롯한 민간영역과 시, 교육청, 구·군 행정영역 간의 소통과 협의가 지속적으로 필요하다"는 말했다.

 급식연대는 김기현 시장에 대해 "시민과 당사자인 학부모들과의 소통을 통해 울산의 학교급식을 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를 간곡히 요청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급식연대는 또 각 구·군 단체장들에 대해서도 "무상급식을 넘어 친환경 급식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역의 생산자들과의 상생협력 정책을 실현하길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최성환기자 csh@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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