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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광역시 승격 2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해외 7개국 11개 도시 축하사절단이 27일부터 29일까지 울산을 공식 방문한다고 26일 밝혔다.
 울산시의 자매·우호 협력도시인 이들 외국 사절단은 모두 52명으로 2박 3일간 울산에 머무르며 광역시 승격 20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고, 유명 관광지와 산업단지 등을 둘러본다.

 외국 사절단은 일본 하기·니가타·구마모토, 미국 포틀랜드, 터키 코자엘리, 베트남 칸호아성, 중국 창춘·우시·옌타이, 체코 모라비아실레지아주, 미얀마 만달레이시 등의 시장과 부시장 등이다.
 축하 사절단은 방문 첫날인 27일에는 옹기마을, 간절곶 견학과 울산시장 면담, 환영리셉션 등에 참여한다.

 28일에는 울산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울산광역시 승격 20주년 행사'에 참석해 성년을 맞이한 울산의 발전상을 살펴본다. 이어 현대중공업, 현대자동차 등 울산의 주요 산업시설을 시찰한다.
 마지막 날인 29일에는 태화루와 태화강대공원 십리대숲, 울산대공원 등을 방문하고 일정을 마무리 한다.
 시에 따르면 올해 광역시 승격 20주년을 맞아 성년 울산으로서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시민들의 자긍심과 애향심을 고취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이어가고 있다. 

 28일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열리는 '광역시 승격 20주년 기념 시민의 날 행사'는 승격 기여자 예우 사업과 동시에 이뤄진다.
 중앙 및 지역주요인사, 역대시장, 광역시 승격 기여자, 시민대상 수상자, 해외자매·우호도시 대표단, 명예·일반시민 등 800여 명이 참여한다.
 시는 40여 명의 광역시 승격 기여자를 전원 초청해 공로패를 수여할 계획이다.

 10월 25일부터 26일까지는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대중교통기술을 주제로 '제7차 대중교통 국제정책포럼'을 개최한다. 이 행사는 롯데호텔 2층 크리스탈 볼룸에서 열리며, 국내·외 대중교통 전문가 등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생태도시로 거듭난 울산의 환경, 산업, 문화, 역사 등을 전국 규모로 홍보하기 위해 '지속가능발전 전국대회'가 10월 25일부터 27일까지 열린다. 태화강대공원 등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지속가능발전 현 실태를 점검, 우수사례 접목을 통한 발전 방안 마련한다.

 10월 27일과 28일 양일간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는 오디세이 울산 제1부 '이예 - 그 불멸의 길' 공연이 열린다. 울산 출신의 조선시대 외교관인 충숙공 이예의 역사의식과 삶을 창작뮤지컬로 표현한다.
 11월 17일부터 21일까지 태화강 일원에서는 '제8회 아시아 조류박람회'가 개최된다. 도심 내 세계 최대 규모의 태화강 떼까마귀 군무 홍보 및 생태도시로의 이미지를 부각한다. 

 11월 20일부터 27일까지 동천체육관에서는 '2017 울산세계장애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가 개최된다. 32개국 47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인데, 국제대회 개최로 장애인체육의 역량강화와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자매·우호 협력도시 관계자들의 울산 방문은 국제적인 위상 강화를 한층 높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조창훈기자 usj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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