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울산지방해양수산청은 울산신항 남항 2단계 및 동북아 오일허브 2단계 사업의 정온 수역확보를 위해 추진한 남방파제 2-1공구 축조 공사를 27일 준공했다.

동북아 오일허브의 인프라 구축을 위해 추진되는 사업 중 남방파제 2-1공구 축조 공사가 4년 만에 마무리됐다. 이 방파제는 오일허브 2단계 사업중 최초로 준공된 사업으로 전체 오일허브 사업의 견인차가 될 전망이다.

 울산지방해양수산청은 울산신항 남항 2단계 및 동북아 오일허브 2단계 사업의 정온 수역확보를 위해 추진한 남방파제 2-1공구 축조 공사를 준공했다고 27일 밝혔다.
 정온 수역은 파도가 잔잔한 구역으로 이번 사업을 통해 오일허브 전면해상의 파도가 최대 8.04m에서 2.65m까지 낮아지게 된다.

 남방파제(2-1공구)는 국내에서 2번째 규모의 초대형(1만1,500t) 광폭 케이슨 방식을 적용한 방파제다.
 케이슨은 대형 콘크리트 박스(H-25m, B-32.5m, L-32.5m)로 1함의 규모는 33평 아파트 10채를 합쳐 놓은 넓이와 같고 높이는 10층에 이른다.
 방파제는 100년에 1회 발생하는 외해 파도가 내습해도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설계됐고 내진 1등급이 적용됐다.

 남방파제 사업은 2,286억원을 들여 울주군 당월리 전면해상에 900m의 방파제를 건설하는 대형 국책사업이다.
 지난 2013년 6월 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으로 시작돼 같은해 12월 착공했다.  하주화기자 usjh@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