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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구 여성단체협의회는 지난달 29일 오토밸리컨벤션에서 다문화가족과 함께하는 추석명절 음식 만들기 체험을 했다.

울산 북구 여성단체협의회는 지난달 29일 오토밸리컨벤션에서 다문화가족이 함께하는 추석명절 음식 만들기를 진행했다.

 이날 음식 만들기에는 결혼이주여성과 가족 등 60여명이 참석해 추석 송편을 빚고 전을 만들며 명절 전통음식과 우리 문화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우즈베키스탄 출신의 투가투비 사오다트(29) 씨는 "한국에 와서 처음 맞는 추석이라 걱정도 되고 설레기도 한다"며 "송편이 생각만큼 예쁘게 만들어 지지 않았지만 직접 만드니 맛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북구여성단체협의회 장성옥 회장은 "멘토링 활동을 통해 결혼이주여성들에게 생활경험을 전하고 정서적 지지로 한국생활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다문화여성들이 명절음식 만들기를 통해 조금이나마 한국의 명절을 알아갈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장현기자 usk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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