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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울산 경제 '한파주의보' 예상
2017년 10월 09일 (월) 19:36:09 하주화 usjh@ulsanpress.net

울산지역의 소비심리가 급락하면서 올 겨울 유통시장에 경제한파가 한바탕 불어닥칠 조짐이다. 장기적인 주력업종의 경기부진과 고용불안이 결국 소비시장까지 꽁꽁 얼어붙게 만들고 있다.

# 추석 대목 긴 연휴에도 내수경기 '먹구름'
울산상공회의소는 2017년 4·4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를 조사한 결과 77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직전 분기 대비 17p 하락한 수치다.
 업종별로는 추석선물 수요가 많은 백화점(112)을 제외한 대형마트(54), 슈퍼마켓(82), 편의점(84), 전자상거래(85) 등 전 업종이 기준치를 하회해 향후 업황이 나빠질 것으로 전망했다.
 추석 장기연휴와 석유화학업종의 수출호조에도 내수경기가 살아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 조사는 55개 표본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RBSI는 소매유통업체들의 현장 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이다. 0~200 사이로 표시되며 100을 넘으면 이번 분기의 경기가 전 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고, 100미만이면 그 반대다. 

 4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 17p 하락
 주력업종 부진·고용불안 소비심리 위축
 9월 제조업 체감경기도 찬바람 여전

# 제조업체들 "경기 회복 불투명" 부정적
이같은 소비심리 위축은 지역 주력업종의 장기적인 부진에 비롯됐다는 분석이다. 특히 조선, 자동차업종의 경기 부진 지속과 노사갈등 및 임단협 장기화로 인한 고용불안 등이 주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실제 울산 제조업체들은 4분기에도 경기회복이 불투명할 것으로 내다봤다.
 울산상의가 지역 150개 제조업체를 조사해 이날 발표한 2017년도 4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는 86으로 3분기(84)보다 2p 상승했다.
 그러나 BSI 전망치는 2015년 2분기에 105를 기록한 이후 10개 분기 연속 기준치(100)를 밑돌았다.
 BSI는 기업들의 현장 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100을 넘으면 직전 분기보다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업종별로 보면 자동차(81)는 통상임금과 현대자동차 노조 새 집행부 구성에 따른 변수, 미국과 중국 시장에서의 경쟁 심화 등으로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됐다.
 조선(57)은 사상 최악의 수주 난을 겪은 지난해보다는 상황이 다소 개선됐으나, 계속된 일감 부족과 노사 갈등으로 경기회복은 더딜 것으로 전망됐다.
 석유화학(95)은 에틸렌 수요·가격 상승, 유럽과 미국 경쟁사들의 공급 중단 사태에 따른 반사이익 등이 긍정적 요인이지만, 신흥국으로 확대되는 보호무역 규제와 탄소배출권 규제 등은 불안요인으로 꼽혔다.

# 상의 "변화된 유통환경에 맞는 서비스 제공"
기업들이 실제 느끼는 체감경기도 마찬가지다.
 한국은행울산본부가 이날 발표한 9월 기업 체감경기를 보면 제조업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75로 8월(58)보다 17p 상승했으나, 기준치(100)에 못 미쳤다.
 조선업과 석유화학업 등 대부분 업종에서 부정적인 응답이 줄었다.


 9월 비제조업 업황 BSI도 62로 전달(52)보다 10p 상승했으나, 여전히 기준치를 크게 밑돌았다.
 BSI는 기업들의 현장 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100을 넘으면 경기가 호전된 것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음을,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9월 제조업체의 경영 애로는 불확실한 경제상황(30%), 내수부진(19.9%), 수출부진(12.6%), 경쟁심화(11.1%) 등으로 나타났다.
 비제조업체는 내수부진(29.0%), 인력난·인건비 상승(17.3%), 경쟁심화(9.9%), 자금부족(9.5%) 등을 꼽았다.


 한국은행 울산본부는 지난달 14∼21일 제조업 139개, 비제조업 121개 등 260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했다.
 9월 전국 제조업과 비제조업 업황 BSI는 각각 83과 79를 기록, 모두 울산보다 높았다.
 울산상의는 제조업 중심도시인만큼 변화된 유통 환경에 맞는 서비스 제공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내놓았다.
 울산상의 관계자는 "울산은 제조업 중심의 산업도시로 기업경기가 소비심리에 미치는 영향이 절대적일 수 밖에 없다"며 "결국 지역소비경기 활성화는 기업들의 생존에 달렸다"고 말했다.
 하주화기자 usjh@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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