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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전문대학교의 수식 모집에 지원이 대거 이뤄지면서 취업률 중심의 대학 진학 선호 추세가 증명됐다.
 울산과학대학교(총장 허정석)의 2018학년도 신입생 수시1차 모집 결과 정원내 모집정원 1,449명에 6,245명이 지원해 최종 4.3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수시1차 모집에서는 물리치료학과가 14.6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입시경쟁률 1위를 차지했다.

 또, 울산과학대에서 매년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치위생학과(10.44대1), 간호학과(7.13대1), 화학공학과(5대1), 기계공학부(4.84대1), 전기전자공학부(4.04대1)가 차례대로 물리치료과의 뒤를 이었다. 울산과학대의 수시 모집에는 4년제 대학을 졸업했거나 다니다가 전문대학을 찾는 '학력U턴' 지원자는 올해도 눈에 띄었다. 울산과학대 수시1차 모집의 정원외 모집전형 중 전문대졸이상전형 지원자는 84명이었다. 지난해 51명이 지원한 것에 비하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울산과학대는 "산업체 현장에서 바로 통할 수 있는 현장맞춤형 직무교육을 수행하고 있어 졸업생들이 높은 연봉과 좋은 근로조건을 보장하는 전문직과 제조업 위주의 대기업에 많이 취업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지원한 것"으로 분석했다.

 춘해보건대학교(총장 김희진)는 584명 모집에 4,166명이 지원, 평균 7.1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학과별 경쟁률은 간호학과가 12.6: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물리치료과가 9.1:1, 응급구조과가 9.0:1 순이었다. 취업난이 가중됨에 따라 일반대학을 졸업하고 전문대학으로 재입학하는 유턴 입학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로 98명 모집에 295명이 지원했다.

 춘해보건대는 "49년 전통의 보건의료 특성화대학으로서 부산·울산·양산·김해지역 3년 연속 취업률 1위, 교육부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 연차평가 매우우수라는 성과가 긍정적인 효과로 작용한 것"이라고 전했다. 김미영기자 myida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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