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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순환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 직무대행.

14~19일 중동 아부다비서 개최
한국 선수 42개 직종 46명 출전
역대 최다 우승국 6연패 도전장
"기술경쟁력 가늠 의미있는 자리"


한국의 기능인력들이 다음 달 중동 지역에서 처음 열리는 국제기능올림픽에서 통산 20번째 우승 및 6연패에 도전한다.
 제44회 국제기능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단 단장인 박순환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오는 14일부터 19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개최되는 이번 올림픽에 참가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을 데리고 11일 출국한다.

 박 이사장 직무대행은 울산시의장을 역임한 지역 인사로서, 사상 처음 국가대표 선수단을 이끄는 인물로 주목받고 있다.  
 아부다비 국제기능올림픽은 대회 역사상 최초로 중동에서 개최되는 대회로, 68개국 1,259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우리나라에선 총 42개 직종 46명의 선수가 기량을 겨룬다.
 국제기능올림픽은 회원국 청소년 간 기능교류를 통해 기능수준 향상과 기능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1950년부터 '국제기능올림픽 대회 조직위원회(WorldSkills International)' 주최로 격년제로 열린다.
 박순환 선수단장은 "출전국가의 인재육성에 대한 준비와 기술경쟁력을 가늠할 수 있는 의미있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에서 20번째 우승 및 6연패를 노린다. 1967년 스페인 대회 첫 출전을 시작으로 총 28차례 참가한 우리나라는 1977년 제23회 네덜란드 위트레흐트 대회를 제패한 이래 19번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이는 역대 최다 우승 기록이자 명실상부한 기능올림픽 최강국임을 입증하는 기록이다.
 또한 2007년 제39회 일본 시즈오카 대회 이후 5번 연속 우승을 차지해 이번에 6번째 정상을 노린다. 이 가운데 용접(가스, 전기 포함)은 우리나라가 금메달을 가장 많이 가져온 직종으로 총 22개의 금메달이 나왔다.

 한국 대표선수들은 2015년, 2016년 지방기능경기대회를 거쳐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상위 입상 후 작년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2차례의 평가 경기에서 340대1의 경쟁을 뚫고 선발된 최우수 인재들이다.
 박 선수단장은 "지난 3월13일부터 하루 평균 14시간 이상 기술 강화를 위한 고강도 훈련을 았다"며 "20번째 종합우승이라는 기쁜 소식을 전하기 위하여 전심전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미영기자 myida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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