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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과 성비위로 인한 교원 징계처분 건수가 급증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11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바른정당 강길부 의원(울산 울주군)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교원징계현황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음주운전으로 징계를 받은 교원은 2014년 279명에서 2015년 245명으로 줄었다가 2016년 872명으로 대폭 늘었다. 이는 3년 전보다 3배 이상 늘어난 수치이다.
 성희롱·성추행 등 성비위로 징계를 받은 교원도 3년 사이 3배 이상 늘어났다.

 교원들의 성비위 징계건수는 2014년 44건에 불과했으나 2015년 97건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2016년에는 135건으로 3년 전보다 3배 넘게 불어났다.
 강 의원은 "학생을 가르치는 교원은 누구보다 모범이 돼야 하는데 일부 교원의 잘못이라고 보기에는 심각한 수준"이라며 "교원들에 대한 연수 강화, 일벌백계와 같은 엄벌주의 등 교육자의 자질을 높이는 정책이 동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조영재기자 uscyj@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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