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은 12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권리당원 2만명 돌파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이 승리하는 울산을 열겠다고 밝히고 있다. 유은경기자 usyek@ulsanpress.net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이 12일 권리당원 2만명 시대를 선언하고 "시민이 승리하는 울산을 열겠다"고 밝혔다.
 임동호 시당위원장은 이날 오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시당 주요 당직자 10여명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시당의 권리당원이 2만명을 넘어섰다"며 "보여준 관심과 함께 해 준 열정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당원과 시민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임 위원장은 "권리당원 2만명은 지난 8월 권리당원 1만명 달성 이후 불과 한달여 만에 이룬 성과로, 울산시당의 새로운 역사"라고 의미를 달았다.
 올 5월 제19대 대선 전 만해도 4~5,000명 수준이던 권리당원 수가 대선 승리 이후 고공행진 중인 당지지도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둔 기대효과 등에 힘입어 불과 5개월 만에 3배 이상 폭증한 셈이다.

 이로써 민주당 울산시당의 전체 당원수는 일반당원 1만4,844명에 권리당원 2만270명을 합쳐 총 3만5,114명으로 늘었다. 각 구·군별 권리당원 수는 중구 3,840명, 남구갑 3,096명, 남구을 2,733명, 동구 2,498명, 북구 2,462명, 울주군 5,491명 등으로 파악됐다.

 권리당원이란 당적만 같고 있는 일반당원과 달리 당비를 내는 당원을 말하며, 당내 피선거권을 갖는다. 정당에 따라선 책임당원, 진성당원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임 위원장은 회견에서 "울산시당의 권리당원 2만명은 단순히 인기도나 지지도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면서 "그것은 내년 지방선거를 통해 시민들이 직접 지역구도의 벽을 허물고, 새로운 울산의 정치지형을 만들어 달라는 울산시민의 뜻이라고 생각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임 위원장은 시당의 내년 지방선거 목표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대해 "울산시장 당선을 기본 목표로, 기초단체장과 시의원은 과반이상, 기초의원은 전 선거구에서 당선자를 낼 것"이라고 답변했다.

 그는 이를 위해 "2만명의 권리당원을 바탕으로 지금까지 없었던 각 읍면동별 조직을 구축, 당원교육 등을 통해 관리를 강화하고 저변을 넓히는데 주력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권리당원 2만명 돌파를 기념해 시당 사상 처음으로 오는 15일 당원 체육대회를 갖고 당내 결속과 화합을 다진다"고 덧붙였다.

 한편, 울산 남구의회 박성진 의원 등은 이날 같은 곳에 기자회견을 갖고 1,000명의 권리당원과 함께 더불어민주당에 동반 입당한다고 밝혔다.  최성환기자 csh@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