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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북구 염포동이 제16회 전국주민자치박람회 주민자치 분야 우수사례에 선정돼 울산에서는 유일하게 박람회에 참가, 우수사례 전시부스를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염포동은 '주민 스스로 만들어 가는 <여행염포>(여럿이라서 행복한 염포)'를 주제로, 지금까지 진행한 다양한 주민자치사업들을 우수사례로 소개한다.

 염포동은 주민자치 사업을 △옛 이야기로 기억을 품다 △안전해서 안심하고 산다 △진정한 마을재생을 꿈꾸다라는 3개 주제로 나눴다.

 '옛 이야기로 기억을 품다' 주제에는 추억의 사진전, 염포이야기길, 스토리텔링북 발간, 마을해설사 삼포누리단 등의 사업이 포함됐다.염포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해 주민들이 합심해 마을의 역사를 담은 스토리텔링북을 제작했다.

 '안전해서 안심하고 산다' 주제에는 안전지킴이단, 착한주차장, 안심보행길 조성 등의 사업이 포함됐다.
 염포동은 지역특성형 안전마을만들기 사업으로 안심보행길과 착한주차장을 조성했다. 불법주차로 몸살을 앓던 오래된 주택밀집지역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보행자 공간을 만들고, 유료주차장을 활용한 착한주차장도 조성했다. 안전지킴이단도 만들어 마을 우범지역과 학교 주차장 등에서 야간 순찰을 벌였다.

 '진정한 마을재생을 꿈꾸다'라는 주제에는 염포누리길 걷기대회, 마을우편함 설치, 사랑나눔농장 사업 등이 담겼다.

 제16회 전국주민자치박람회는 행정자치부와 전라남도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열린시민연합이 주관해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열린다.
 염포동을 포함한 전국 25개 동에서 우수사례를 소개한다. 박람회 기간 중 우수사례를 대상으로 국무총리상(대상)과 행정자치부장관상(최우수상), 우수상 등을 선정해 28일 시상한다.  김장현기자 uskji@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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