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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18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일원에서 열리는 제37회 울산예술제. 사진은 지난해 울산예술제의 서막식 공연.

매년 가을께 열리는 울산 예술인들의 큰 잔치 '울산예술제'가 올해 더욱 알찬 프로그램으로 찾아온다. (사)한국예술인총연합회 울산시지회(회장 이충호·울산예총)가 주최하고 산하 9개 단위지회가 주관하는 '제37회 울산예술제'는 오는 18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및 전시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울산예총 회원들이 한 해 동안 펼쳐온 예술 활동을 되돌아보고 창조적 예술 활동의 계기를 마련하는 행사다.
 
# 18일 서막식 시작 울산문예회관 일대서 열려
축제의 포문을 여는 서막식은 18일 오후 7시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1부에선 울산시장상과 한국예총 회장 공로패 수여, 울산예총회장상 시상식을 마련한다.
 올해는 김봉수(연예예술인협회)씨와 정종보(음악협회)씨가 한국예총회장 공로패를 수상한다. 울산광역시장상은 신혜경(문인), 최명영(미술), 최영호(사진작가), 정성학(연예예술인), 배수완(음악)씨가 받는다. 울산예총회장 공로패는 금병소(문인), 강정희(미술), 김형수(사진), 주경하(연예), 이성민(음악), 김행임(연극), 정영희(국악), 이은정(무용), 유용현(건축) 씨가 각각 받는다.
 2부에선 울산음악협회와 무용협회의 축하공연, 국악협회의 연주 무대까지 다채롭게 마련한다. 3부 특별공연에선 플루티스트 서가비의 공연과 김광석 기타리스트의 무대를 감상할 수 있다.
 
# 전시·공연 등 골라보는 재미
이번 예술제 행사는 크게 전시와 공연으로 나뉜다.
 전시부문에선 울산사진작가협회가 18일부터 23일까지 울산문예회관 제1~4전시장에서 회원전을 펼친다. 울산미술협회도 25일부터 30일까지 같은 곳에서 '가을미술제'를 열고 작품을 선보인다.


 문인협회는 가을의 정취를 전하는 '제22회 가을밤 문학 축제'를 31일 오후 7시 30분 소공연장 무대에 올린다. 건축가협회는 다음달 2일부터 7일까지 울산문예회관 제1전시장에서 회원전을 선보인다.
 공연행사는 무용협회가 포문을 연다. 무용협회는 오는 22일 오후 5시 30분 소공연장에서 정기공연 '추(秋)…그리다'를 선보인다. 음악협회는 다음달 7일 오후 7시 30분 소공연장에서 '제6회 한국 가곡의 밤' 행사를 마련하고, 국악협회는 8일 오후 7시 30분 회관 소공연장에서 '국악의 밤'을 공연한다.
 연예예술인협회도 '제18회 어울림 콘서트'를 9일 오후 6시 30분 같은 곳에서 마련한다. 연극협회는 11일 오후 5시 소공연장에서 협회 소속 극단들이 연극 '울엄마'를 공연한다.
 끝으로 지역 예술인의 화합의 장인 '예술인의 밤' 행사는 11월 15일 오후 6시 30분 회관 쉼터 레스토랑에서 마련해 이번 축제를 갈무리한다.


 울산예총 이충호 회장은 "제37회 울산예술제에서 회원들의 전시와 공연을 통해 보여주는 예술 활동들이 울산의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한몫 해나갈 것으로 믿는다"며 "울산예술제에서 가을의 정취와 예술의 향기에 흠뻑 젖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현주기자 uskhj@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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