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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14일 오영수문학관에서 '2017 누나별 북 콘서트'가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공연 모습.

지역 문화예술인과 관객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북 콘서트 무대가 펼쳐진다. 
 오영수문학관(관장 이연옥)은 오는 14일 오후 5시부터 오영수문학관 야외공연장에서 '따로 또 같이 추억 나들이'라는 주제로 '2017 누나별 북 콘서트'를 마련한다.


 2014년부터 소설 '누나별'을 큰 얼개로 오영수문학관에서 해매다 개최해온 북 콘서트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문화예술인들과 함께 꾸며 의미를 더해왔다.
 올해 행사는 중남오케스트라의 흥겨운 연주로 무대 '여는마당'을 시작으로 '들임마당' '펼침마당' '닫는마당' '결들인마당' 등을 선보인다.
 '펼침마당'에서는 울주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을 지낸 이상현 경정과 민수경, 김대현이 들려주는 '현악3중주'와 난계사랑문학회(회장 이종욱) 회원들이 낭독소설로 오영수 선생의 '누나별'을 들려준다.
 이어 울주알프스합창단이 울산을 노래한 시에 곡을 붙인 '가지산'과 '동백섬' 등을 열창하고, 극단 '난계' 단원들이 꿈다락토요문화학교 어린이들과 함께 오영수 선생의 자전적 성장소설인 '요람기'를 풀어낸다.


 마지막 '닫는마당'은 울산학춤보존회 김영미 회장과 박윤경, 김소양 씨 등이 울산학춤 무대를 선사한다.
 이 밖에도 '곁들인마당'에서는 벼룩시장이 마련돼 정겨운 소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연옥 관장은 "지역에서 활동 중인 문화예술단체와 함께 꾸미는 무대지만 전문 예술인이 아닌 만큼 서툰 부분도 없지 않을 것"이라며 "오히려 그러한 점에서 관객과 출연진들이 한층 친근하게 어울리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현주기자 us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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